오는 2026년 3월 개원 예정인 충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당초 일정대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기업·지역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행정절차 패스트 트랙 추진사업'으로 포함됐으며 서산 오토밸리산단 이차전지 공장 증설사업도 '투자관련 규제개선 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충남도청 전경. 출처=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출처=충남도

정부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중앙투자 심사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40일로 단축하고 타당성 조사도 오는 7월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3만 4214㎡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 1625㎡·11층 규모로 총 2807억여원을 투입해 명지의료재단이 건립에 나선다.

한편 서산 오토밸리산단내 이차전지 공장증설과 관련해 미활용 산업 유휴부지를 야적장·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규제가 개선된다.

SK온이 현재 오토밸리산업단지내 4만 4152㎡ 부지에 3공장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약 1200명 근로자들의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변에 무단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공장 완공 전에도 미활용 부지의 임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을 예정대로 개원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