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다수의 환자가 말기(4기)에 발견된다는 폐암. 그래서 일까요.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으로 나타났습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간 생존하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해요.그래서 폐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함께 폐암의 진단부터 병기별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공격성 높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4.27 13:30
-
암 치료 중인 환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할까요. 또 코로나19와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을까요. 전문가들은 암 환자 역시 건강관리를 위한 검진과 백신접종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암 환자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아 교수는 “많은 암 환자분들이 암 치료에 집중하면서 다른 중요한 건강 문제들을 간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암 치료가 가장 중요한 문제겠지만 다른 건강 이슈도 동시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합병증에 있습니다. 혹시모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4.20 13:30
-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 심지어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는 질환이 있습니다. 우리몸의 면역력이 약할 때 찾아오는 대표적인 질환 가운데 하나인 대상포진 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국소적이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피부 발진 증상을 의미합니다. 어릴적 수두에 감염된 과거력이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해요. 물론 면역력 연관 질환인 만큼, 고령의 성인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겠죠. 그래서 일까요. 최근에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4.13 13:30
-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안구질환이 있습니다.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인데요. 바로 녹내장입니다.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입니다. 안압이 올라가 눈 안의 시신경이 눌리며 손상되고 자칫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녹내장 개념과 증상, 검사,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녹내장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안압 상승녹내장이란 안압 상승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4.06 13:30
-
A씨는 평소처럼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는데 아버지의 발음이 어딘가 뭉개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든이 다 되셨음에도 워낙 말씀을 명료하게 하던 분이라 이상하게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말수가 줄어들고 가끔 내뱉는 단어들에서 발음이 확연히 어눌해진 게 느껴졌다는데요. 놀란 A씨는 곧바로 119에 전화했고 구급대원의 신속한 조치로 아버지는 인근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검사 결과 아버지는 급성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체하지 않고 응급 치료를 받아 짧은 입원을 거쳐 큰 후유증 없이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해요.뇌졸중은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3.30 14:30
-
급격한 고령화 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히 남성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유독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인데요. 바로 남성 소변장애 원인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 입니다.실제 144만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전립선비대증의 계절적 요인이 확인됐습니다.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3.23 11:30
-
[학부모] “아침마다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울어서 학교에 못 갈 때도 있고 학교 보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오은영 박사] “이런 현상은 유치원에 처음 다니게 된 아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침마다 아이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지요. 이런 경우는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큽니다.”심리상담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엄마표 마음처방전’에 담긴 우리 아이 심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3월은 기나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시기입니다. 겨우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했던 부모 입장에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3.17 12:30
-
두통은 누구나 경험하는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흔한 증상인 만큼 감별해야 하는 진단도 다양하다고 해요. 무엇보다 두통을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두통 중에서도 ‘위험한 두통’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은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두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재 교수는 “성인의 절반 이상이 두통을 경험한다”면서 “뇌 손상으로 나타나는 위험한 두통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형 두통,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편두통 등 다양하다”고 설명합니다.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두통’의 특징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3.10 12:30
-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은 백혈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혈액세포 내 유전 물질의 이상으로 혈액세포의 정상 분화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이루어져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무엇보다 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죠. 서울대학교병원 홍경택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난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3.04 13:25
-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독 몸매나 체중에 지나치게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일 수록 외모에 민감한 편인데요. 이로인해 과도한 식이제한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기도 하지요. 문제는 과도한 식이제한은 정신건강은 물론, 우리 몸에 큰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반대 의미에서 폭식도 일종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일 수 있습니다. 폭식은 짧은 시간 동안 통제력을 잃고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동일한 시간 동안 일반인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2.25 12:30
-
눈이 앞으로 튀어 나오는 안구돌출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는 상당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그레이브스 갑상선 항진증 환자의 약 30~40%,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갑상선 안병증인데요. 갑상선 안병증은 자가항체가 눈 주위 근육과 지방조직을 공격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질환입니다.윤진숙 세브란스 안과병원 교수의 도움을 받아 갑상선 안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흡연자, 발생 위험 7~8배 높아안병증은 크게 ▲눈꺼풀 이상 ▲안구돌출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2.18 12:30
-
설 연휴 기간에 갑작스럽게 상황을 대비해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7800여 곳의 의료기관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의료 공백이 없도록 의료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의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그리고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
건강
박정훈 기자
2024.02.08 15:15
-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젊은 20대부터 50대까지 사회활동이 왕성한 나이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 ‘건선’입니다.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가 건선 환자로 추정됩니다.건선은 참을 수 없는 가려움도 문제지만 “잘 씻지 않는다”, “전염병이다”와 같은 잘못된 상식과 편견 때문에 일상생활 마저 힘들게 하는 질환입니다.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의 도움을 받아 건선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건선건선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2.04 12:30
-
최근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이 시작됐습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및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의미합니다.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방한 첫 환자는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병원 모두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의미를 놓고 ‘환자 편의성 증진’과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의 일상생활, 치료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1.28 12:30
-
38.5도 이상 고열 때문에 자칫 열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이 있습니다. 주로 5세 이하 어린이, 특히 6개월에서 2세 연령에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질환인데요. 가와사키라고 명명된 후천성 급성 혈관염 입니다. 질환명은 1967년 이를 처음 보고한 일본 소아과 의사인 토미사쿠 가와사키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고 하네요.그는 열과 발진, 결막염, 인후와 구강 점막의 발진, 손발의 부종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집단을 관찰했고 처음에는 이를 피부점막림프절증후군이라고 불렀다고 해요.이후 가와사키병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모든 민족을 포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1.21 12:30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1’에서 우승한 백청강씨는 최근 직장암에서 완쾌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그는 직장이 우리에게 보내는 적신호 ‘혈변’을 처음에는 단순 치질로 착각했다고 합니다. 조기 발견 어려운 대표적인 암백청강씨 처럼 혈변 때문에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으로 오해 받기 쉽다는 직장암은 어떤 증상이 있고 또 어떻게 진단할까요. 조현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직장암 진단과 치료, 그리고 수술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대장암 발병률이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
건강
이상훈 기자
2024.01.14 12:30
-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에 세우는 여러 계획 중 ‘다이어트’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얼마 전 연말 시상식에서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장우가 새해 계획으로 ‘바디프로필’을 찍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 세 사람처럼 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미디어를 통해 바디프로필을 찍겠다고 말하며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죠. 바디프로필은 몸(Body)과 프로필(Profile)의 합성어입니다. 운동과 식단 관리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든 후 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기념하는 것을 의미하
건강
권혜지 기자
2024.01.07 12:30
-
눈물은 우리가 인지하지 않을때도 적당량이 분비되고 유지되어 안구표면과 눈꺼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하는 속도가 빠를 경우에는 눈물막 불안정성이 생기면서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특히나 겨울철엔 안구건조증 환자가 더욱 늘어난다고 합니다. 외부의 건조하고 찬바람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물론 최근들어 안구건조증은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전 세대 눈 건강
건강
이상훈 기자
2023.12.31 12:30
-
커피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주식인 쌀밥보다 섭취량이 많을 정도로 남다르죠. 그만큼 커피는 그 맛과 향이 매력적인 음료입니다.요즘처럼 쌀쌀한 겨울철엔 따뜻한 커피의 유혹을 더욱 뿌리치기 힘들죠. 하지만 무심코 커피를 자주 찾다 보면 카페인뿐만 아니라 당분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한국인, 연간 커피소비량 1인당 367잔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1 국민영양통계 음식섭취량에 따르면 1위는 김치 종주국 답게 ‘배추김치’가 차지했습니다. 2위
건강
이상훈 기자
2023.12.24 12:30
-
“젊은 사람에게서 암의 전이 속도가 더 빠르다.”, “세포분화 속도가 빨라서 그렇다.” 대중에 잘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종종 접할 때마다 드는 의문입니다. 실제 유쾌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웃음을 책임졌던 배우 유채영씨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붐을 일으켰던 슈퍼스타K 우승 그룹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씨도 위암으로 운명을 달리했는데요.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특별히 젊은 층에 위암이 많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위암센터장 양한광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젊은층에
건강
이상훈 기자
2023.12.17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