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은 어디서 볼까?'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앞두고 SKT가 벚꽃 나들이 명소를 소개하며 관련 서비스를 추가했다.

SKT의 AI 개인 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봄을 알린다. 에이닷은 "2023년과 2023년 수도권 인기 벚꽃 장소 1위가 석촌호수"라고 공개하며, 벚꽃 명소 혼잡도 정보를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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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벚꽃명소 1, 2, 3위는 변함없었다. 2022년과 2023년 두 해 연속으로 1~3위는 석촌호수, 수원화성, 윤중로 벚꽃길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일산 호수공원, 경복궁, 올림픽공원, 보라매공원, 양재천 벚꽃길이 두 해 모두 공통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달라진 순위도 있다. 2022년에 7위와 9위를 차지한 미사 경정공원, 도산공원은 2023년엔 인기 벚꽃 명소 10위 안에 들지 못한 반면, 잠원 한강공원, 물왕호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 인기 벚꽃 명소 순위도 소개했다.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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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석촌호수, 윤중로 벚꽃길, 경복궁, 뚝섬 한강공원, 도산공원을 많이 찾았다. 30대는 석촌호수, 도산공원, 동탄 호수공원, 서울대공원, 동탄 센트럴파크를 벚꽃 명소로 선호했다. 20대는 서울지역을 벚꽃 명소로 선호하는 데에 반해, 30대가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경기 남부 지역이 반 이상 포함됐다.

이어 40대는 동탄 호수공원, 광교 호수공원, 동탄 여울공원, 운정 호수공원, 화성 융건릉의 순으로 벚꽃을 보러 방문했다. 50대는 물왕호수, 백운호수, 두물머리, 안양 예술공원, 화성 융건릉 60대는 물왕호수, 선유도공원, 안양 예술공원, 두물머리, 천호공원으로 물왕호수, 두물머리, 안양 예술공원 등 방문하는 벚꽃 명소가 유사했다. 70대는 수원화성, 올림픽공원, 보라매공원, 소요산 국민관광지, 율동공원을 벚꽃 명소로 방문했다.

타 연령대 대비 2030 연령대의 방문율을 비교해 2030 선호 벚꽃 명소도 공개했다.

2030 연령대가 즐겨 찾는 벚꽃 명소는 서울숲, 낙산공원, 도산공원, 뚝섬 한강공원, 망원 한강공원 순이다. 8위를 차지한 동탄 센트럴파크를 제외하고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다.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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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와 함께 즐겨 찾는 벚꽃 명소는 대부분 경기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아침고요 가족동물원, 2위는 용인 자연휴양림, 3위는 한국민속촌이 차지했다. 이 외에 덕평 공룡수목원, 안성 맞춤랜드 등 볼거리가 많은 테마파크들이 인기 벚꽃 명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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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은 이번 벚꽃 시즌을 맞이해 수도권 벚꽃 명소 30여곳의 실시간 혼잡도를 알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에이닷. 사진=SKT.
에이닷. 사진=SKT.

간편하게 당일 벚꽃 명소 인파를 확인할 수 있다. 에이닷 ‘벚꽃 명소’를 클릭하면 사용자 위치 주변 인기 벚꽃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방문 계획이 있는 벚꽃 명소의 경우 ‘관심장소’로 저장해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통화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벚꽃 명소 주변 추천 맛집 리스트도 함께 제공한다.

해당 기능으로 장소별 실시간 혼잡도 및 요일과 시간대별 붐비는 정도 뿐만 아니라 맛집도 추천 받을 수 있어 벚꽃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상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인터랙션 담당은 “벚꽃 명소 혼잡도 서비스가 벚꽃 나들이로 이동이 많은 시기에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우리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AI 어시스턴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닷 혼잡도 서비스는 기지국 등 통신용 장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하철과 공공장소의 혼잡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