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오피스 분양시장에서 서울 ‘옆’ 세권 지역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이들 지역은 서울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유관기관 간 업무 네트워크 형성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입주할 수 있어 기업체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 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당 평균 2만2400원 수준으로, 경기도의 1만1800원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 인근에서 분양하는 오피스는 대다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올해 초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분양한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은 분양 초기에 물량이 모두 소진돼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옆’ 세권 지역에서 분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수요자들의 시선이 향동지구로 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향동지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지만 서울 바로 옆에 위치해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상암DMC ∙ 마곡지구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워 비즈니스 인프라가 탁월하다.

이러한 가운데 향동지구 내 매머드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알려 화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9블록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 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143,457.52㎡에 지하 2층 ~ 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DMC 플렉스 데시앙’ 은 교통 특화 지식산업센터다. 자유로 ∙ 제2자유로 ∙ 강변북로 ∙ 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각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문산고속도로 ∙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GTX-A 노선을 비롯, 고양선 향동지구역 신설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상암DMC ∙ 마곡지구 ∙ 덕은지구 등이 가까워 지역 간 업무 시너지가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수요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고양시 내 입주해 있는 기업체 6만 개가 잠재수요로 거론되며, 다수의 택지개발지구가 가까운 만큼 직주수요도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수요를 확장시킬 호재도 풍부하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인 창릉신도시가 지근거리에 들어선다. 스타트업 기업 지원시설을 비롯해 복합문화센터 등이 건립되며, 향후 개발 완료 시 9만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가 추산된다.

이밖에도 방송 ∙ 영상 ∙ 웹툰 등을 총망라한 지적재산 융 ∙ 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오는 2024년 개발될 예정이다. 덕은동 일원에 상암 DMC와 연계되는 미디어복합타운 개발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고양 덕은 도시개발사업과, 수색역세권 개발계획도 진행 중이다.

‘Door to Door’ 시스템과 1way 드라이브 인 시스템 등을 적용, 제조기업의 비즈니스 편의를 극대화했다. 또한, 물류이동 속도와 근무 쾌적성을 높이는 최고 6m의 높은 층고 설계를 선보일 방침이다. 스텝가든 오피스 ∙ D-큐브 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돼, 기업체들의 선택 폭을 넓힌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이밖에 입주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힐링 휴게공간, 테라스 가든 ∙ 19층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 등 휴게특화 커뮤니티도 다수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향동지구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수도권 서북부 비즈니스 벨트의 중심지로 입주 수요가 풍부하다” 며 “특히 ‘DMC 플렉스 데시앙’ 은 향동지구 내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고 입주 기업의 비즈니스 편의를 위한 특화설계 등을 다수 선보이는 만큼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