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7월5주 PC방에서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2가 이목을 끌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스타크래프트2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27% 급증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7월 5주(2020.07.27 ~ 2020.8.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7월 5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5.9% 증가한 2517만 시간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6%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5.4%, 주말 20.1%를 기록했다.

최상위권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일제히 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8.5% 증가하며 10주 만에 점유율 50%를 재돌파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즌8의 상승세를 이어간 배틀그라운드는 사용시간이 9.2% 증가했고, 피파온라인4는 신규 아이콘 선수를 업데이트하며 2.7% 늘었다. 오버워치와 서든어택도 사용시간이 각각 6.4%, 2.5% 증가하며 PC방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다.

전주 신규 테마 업데이트로 상승 시동을 걸었던 카트라이더는 9.6% 증가하며 2계단 순위가 올랐다.

블리자드 게임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클래식 버전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안퀴라즈의 문’을 적용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0.7% 증가했고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도 3.7% 늘었다.

특히 출시 10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2는 사용시간이 26.8% 증가하며 주요 게임 중 전주 대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2는 지도 편집기 개선, 새로운 캠페인 업적, 협동전 사령관의 ‘위신’ 특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

지난달 ‘코리안 오픈’ 시작을 알리며 주목을 끌었던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3.0% 증가하며 1계단 순위가 올랐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역주행의 아이콘 ‘소울워커’가 전주 대비 110.9% 증가하며 26계단 오른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레이드 ‘바이올런트 선’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의 효과로 풀이된다.

▲ 2020년 7월 5주(2020.07.27 ~ 2020.8.2)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