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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클래스, 전기모터로 연료효율 강화

벤츠 E350 4MATIC AMG 라인, AMG 디자인 요소로 감성 차별화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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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준대형 세단 E350 4매틱 AMG 라인(이하 E350).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인기 준대형 세단 E클래스에 전동모터와 고성능 브랜드 AMG의 디자인 요소를 갖춘 모델로 틈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벤츠 E350 4MATIC AMG 라인(이하 E350)은 강화한 주행성능과 함께 기존 대비 향상된 연료효율을 구현함으로써 소비자 니즈를 두루 충족시켜줄 수 있을 만한 차량이다.

   
▲ E350의 측면부.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E 350은 외관 특징에서 일반 E 클래스 제품과 일부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E350의 외관 크기는 일반 모델에 비해 소폭 크다. 주요 제원은 전장 4940㎜, 전포 1860㎜, 전고 1450㎜, 축거 2940㎜ 등 수준을 보인다. E350의 전장과 전폭이 일반 모델 대비 15㎜, 10㎜씩 길다. 다만 E350의 축거가 일반 모델과 동일함에 따라 실내공간 규모에는 차이가 없다. E350의 외관 크기 차이도 육안으론 구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350의 실외 디자인에서도 휠에 새겨진 AMG 레터링이나 전면부 에어 커튼의 세부 디자인을 제외하면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로 E350만의 차별점은 없다.

   
▲ 엔진룸 전경.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E350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지트로닉(G-Tronic)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299마력(hp), 최대토크 40.8㎏·m, 시속 100㎞ 도달시간 5.9초 등 성능을 발휘한다. E350의 이 같은 성능은 같은 배기량을 갖춘 E클래스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또 AMG 라인업을 제외한 E 클래스 라인업 가운데 6기통 3.0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367마력, 51.0㎏·m)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E350의 매력은 주행성능에 겸비한 연료효율에서도 느낄 수 있다. 벤츠는 E350에 E클래스 모델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부스트를 적용해 연비 강화를 도모했다. E350에는 EQ 부스트의 일환으로 엔진에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결합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을 가속할 때 부스트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출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다. 또 기존에 엔진 힘으로 작동했던 냉각수 펌프, 에어컨 컴프레서 같은 장치를 전기모터의 힘으로 활성화시킨다. 이에 따라 엔진 구동력이 차량의 달리는 힘에 더욱 투입됨으로써 연료효율이 강화했다.

E350을 타고 서울 용산구에서 경기 용인시 처인구까지 53㎞ 구간을 편도 주행한 뒤 연비를 측정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길을 달리며 에어컨을 2~3단계 세기로 작동시켰고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을 종종 활성화하면서 정속주행했다. 급발진이나 급제동은 한 두 번 정도 실시했다. 이 때 기록한 연비가 리터당 13.7㎞에 달한다. 공인 복합연비 10.2㎞/ℓ를 상회하는 수치다.

EQ 부스트는 이밖에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전력으로 엔진 구동을 꺼트린 채 정차해있거나 달릴 수 있는 등 장점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종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에서 느낄 수 있는 정숙성을 경험할 수 있다.

   
▲ 2열 암레스트에는 컵홀더와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E350이 지닌 또 다른 강점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들 수 있다. 앞·뒷차축에 고급 현가장치(서스펜션)인 멀티링크가 탑재됨에 따라 과속방지턱을 비롯해 불규칙한 노면을 지날 때, 지면 모양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부드럽게 완화한다.

   
▲ E350의 트렁크 용량은 540ℓ로 다른 E클래스 트림과 동일한 규모를 갖췄다.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E350의 편의사양에도 탑승자의 차량 이용을 지원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편의사양으로 운전석에서 벨트를 결속했을 때 몸에 맞춰 자동으로 바짝 조여지는 기능이나 자동 트렁크 도어 개폐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기능과 차선중앙유지 기능이 빗길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이밖에 문이나 트렁크가 가볍게 닫히는 등 차량을 힘 덜 들이고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350은 높은 성능과 하이브리드차로서 경제성을 모두 갖춘 점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탄탄한 성능을 균형감있게 누리고 싶은 소비자라면 E350에 주목할 만하다.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한 E350의 가격은 884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동훈 기자 cdhz@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8.08  14:01:07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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