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복날을 앞두고 여러 음식점도 초복 준비에 분주하다. 경복궁 인근 북촌에 자리잡은 ‘북촌백년토종삼계탕’ 역시 오는 16일 초복을 맞아 포장 손님을 위한 10% 할인 판매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내 식사를 꺼리는 손님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 북촌백년토종삼계탕의 설명이다.

▲ ‘북촌백년토종삼계탕’ 야외 테라스.

안국역에서 약 400미터 거리에 있는 북촌백년토종삼계탕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특히나 많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전국 각지의 미식가들과 유명인이 찾아오는 식당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슐랭가이드에 연속 선정된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중이다.

북촌백년토종삼계탕의 주 메뉴인 삼계탕은 신선한 과일즙을 이용해 닭 육수 고유의 깊은 맛을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삼을 잘 우려낸 맑은 국물로 구수함과 깔끔함을 함께 살렸다.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인삼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 ‘북촌백년토종삼계탕’ 제공

주 재료인 닭 역시 잡내는 없애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육질은 살려 좋은 식감을 유지하고 있다. 장시간 숙성시킨 닭을 얇은 튀김 옷으로 노릇노릇하게 튀겨낸 후라이드치킨과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되었던 인삼튀김 역시 백년토종삼계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별미 메뉴 중 하나다. 해당 음식점은 2층 구조의 한옥으로 야외정원까지 잘 꾸며놓은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포장 이외에도 매장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고객은 테라스 등에서 삼계탕과 각종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박정호 북촌백년토종삼계탕 주방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보양식으로 몸보신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계속해서 품질 좋은 닭과 건강한 레시피로 위생과 맛과 건강에 각별히 더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