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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북반구에서 기온이 높아지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가 21만명을 돌파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현지시간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하루동안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21만232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수치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28일 18만9077명이다.

WHO는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5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재개를 앞둔 미국에서도 코로나19는 꺾이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4일 하루동안 5만32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내에서 최다 확산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추가적인 셧다운(봉쇄)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는 남미와 인도에서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현지시간 4일 일일 최다 확산자인 4만8105명, 인도에서도 2만2771명으로 최다 확산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대량의 인구와 비교적 낙후된 위생시설 등으로 추가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한 풀 꺾였다. 4일 WHO에 따르면 유럽 전체에서 하루동안 1만96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5일 WH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확진자는 1115만37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2만86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