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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 구글·애플스토어·맥도날드 등 잇따라 폐쇄

애플스토어·MS·맥도날드 폐쇄
구글·씨티그룹 직원 복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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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미국 내 기업들이 속속히 문을 닫기 시작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미국 내 기업들이 속속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이로 인해 기업들의 경영활동 정상화도 지연되고 있다. 

구글은 사무실 폐쇄에 나섰으며, 씨티그룹은 직원들의 복귀를 미뤘다. 이와 함께 애플스토어, 맥도날드 등이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있는 주(州) 중심으로 잇따라 폐쇄 조치를 내렸다.

구글, 사무실 폐쇄 두 달 이상 연장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Google)이 미국 내 모든 사무실의 폐쇄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이상 연장키로 했다.

구글 글로벌 보안 담당 부회장인 크리스 래코우는 사내 통지문에서 "재택 근무자들은 별다른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계속 재택근무하기를 바란다"면서 "사무실 재개에 대한 지침이 오는 9월 7일(노동절)까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자 오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사무실 출근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근무 해제를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넘게 연기했다.

구글의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플로리다, 텍사스 등 14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술집과 체육관 등에 대한 봉쇄 해제를 취소하는 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래코우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상황을 언급하면서 "사무실 재개장에 앞서 미국 전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적임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애플스토어 46곳 추가 폐쇄 

같은 날 CNBC 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2일부터 앨라배마·캘리포니아·조지아·아이다호·루이지애나·네바다·오클라호마주에 있는 30개 애플스토어를 폐쇄한다.

이와 함께 플로리다·미시시피·텍사스·유타주에 있는 16개 소매점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문 닫게 된 매장 가운데엔 플로리다주에서 마지막까지 문을 열고 있던 2곳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의 여러 소매점이 포함됐다고 CNBC는 전했다.

이로써 애플은 미국 내 271개 매장 중 모두 77개를 문 닫게 된다.

CNBC 방송은 애플스토어가 다시 대거 문을 닫는 모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미국 내 소매점 운영 재개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전 세계 애플스토어를 선제적으로 폐쇄해온 바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유럽을 비롯해 미국으로 확산되자 애플은 중국을 전 세계 애플스토어의 문을 닫았다.

더불어 지난 5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장에 나섰지만 미국에서 재확산함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다시 일부 매장 폐쇄에 나섰다.

맥도날드, 3주 간 매장 내 식사 금지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도 오는 21일까지 매장 내 식사를 금지시키고, 점포 수 확장 계획도 보류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1만4000여 개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다.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주 정부들이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당분간 드라이브 스루 및 포장, 배달 서비스만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 사태로 외식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지난 2개월간 맥도날드의 글로벌 레스토랑 매출이 30%나 감소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조 엘링거 미국 맥도날드 CEO는 “최근 2주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5%나 늘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직원 사무실 복귀 계획 중단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가 대표 은행 중 하나인 씨티그룹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미뤘다.

씨티그룹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텍사스를 포함한 아이다호, 플로리다 등 미국 13개 주에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씨티그룹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사무실 복귀 계획에서 동료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복귀는 날짜가 아닌 데이터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판매 집중 공략 

지난달 26일(현지시간)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운영하던 소매점 80여곳의 문을 닫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임시로 영업을 중단했던 매장들이 영구적으로 폐쇄된다.

다만 MS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과 뉴욕,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 등 4곳은 체험관 형태로 바꿔 운영될 예정이다.

MS 측은 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드는 4억5000만달러(약 5400억원) 상당의 비용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소매점 폐쇄에 따른 구체적인 감축 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MS 관계자는 "자사 제품 대부분이 디지털 제품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향후 엑스박스(Xbox)와 윈도즈(Windows) 내 온라인 매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워드오미터스에 따르면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77만9953명, 사망자는 총 13만798명이다. 더불어 전날(1일) 미국 내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5만2898명으로 나타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곽예지 기자 yk13@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7.02  1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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