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국 내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5만2000명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날(1일) 24시간 동안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289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5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5일부터 몇일 동안 미국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 4만명 대를 유지하다가 전날(1일) 5만명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특히 텍사스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76명 나와 최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텍사스주 휴스턴,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포함한 몇몇 도시에서 입원 환자의 수가 급증했다.

일부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등 방역조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을 시 "확진자가 하루에 10만명씩 나온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워드오미터스에 따르면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77만9953명, 사망자는 총 13만7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