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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소진된 강남, 서울 아파트값 올렸다

절세용 급매물 소진 후 강남 상승 전환
전세는 상승폭 커져...월세 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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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지난 1일 보유세 과세 기준일에 맞춰 속속 나타난 급매물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규제 대상인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 출처 = 부동산114

부동산114가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9억원 초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4월 571건에 비해 100건 이상 늘어난 69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거래건수는 337건인데, 실거래가 신고 기간이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2월 380건을 넘어설 수 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중 3분의 1인 113건은 강남구에서 거래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그간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강남구에서 급매물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상승 전환됐다. 

   
▲ 출처 = 부동산114

이날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을 기록했다. 재건축은 0.04%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일반 아파트는 0.03% 올랐다.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이어지면서 경기와 인천이 0.06%,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매물이 부족하다. 서울이 0.05%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3%, 0.01% 올랐다. 


서울 9억원 이하 구축, 경기·인천 대단지 위주 상승


서울 매매시장은 9억원 이하 구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급매물이 소진된 강남이 상승 전환됐다. 강남(△0.02%) 개포동 주공고층 6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중구(△0.16%) 신당동 남산타운이 1500만원 올랐다. 구로(△0.11%)는 삼성래미안과 구로두산,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종로(△0.09%)는 내수동 경희궁의아침2,3,4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서대문(△0.08%)은 현저동 독립문극동,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평촌(△0.04%), 분당(△0.03%), 일산(△0.02%), 동탄(△0.02%), 김포한강(△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무궁화태영, 무궁화건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2단지라이프, 강선3단지한신이 25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문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안산(△0.20%), 오산(△0.13%), 남양주(△0.12%), 광명(△0.10%), 의왕(△0.08%), 인천(△0.07%), 고양(△0.07%), 화성(△0.07%) 순으로 상승했다.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 고잔동 주공네오빌6단지, 선부동 군자주공12단지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25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과천(▼-0.13%)은 과천푸르지오써밋 입주 여파로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1000만원 하향조정됐다. 


"전세시장 상승폭 커지는 분위기"


서울 전세시장은 직주근접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돼 강동(△0.13%), 송파(△0.13%), 관악(△0.12%), 종로(△0.11%), 중랑(△0.10%), 강서(△0.08%), 강남(△0.06%), 구로(△0.06%)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신동아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잠실엘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원 올랐다. 특히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 자곡동 한양수자인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광교(△0.05%), 분당(△0.03%), 위례(△0.03%), 동탄(△0.02%),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현대IPARK, 정자동 정든동아2단지, 서현동 효자동아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 출처 = 부동산114

경기·인천 전세시장은 용인(△0.08%), 광명(△0.07%), 고양(△0.06%), 구리(△0.06%), 의왕(△0.06%), 안산(△0.05%), 안양(△0.05%),하남(△0.04%) 등이 올랐다. 과천(▼-0.39%)은 떨어졌다. 

용인은 신봉동 우남퍼스트빌, 상현동 안현마을9단지자이, 죽전동 힐스테이트 4차 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6,7단지와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5단지 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고양은 대화동 킨텍스꿈에그린, 성사동 래미아휴레스트, 고양동우방유쉘 등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과천은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월부터 1671가구가 입주해 전세 거래가 부진한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원 내렸다. 

   
▲ 출처 = 뉴시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매시장에 "절세용으로 나온 급매물이 정리된 후, 오른 가격에 추격매수가 붙지 않고 있어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일러 보인다"면서 "상대적으로 대출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서울 외곽과 수도권에서 덜 올랐던 지역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여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 월평균 4000여 가구가 입주하지만, 전세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많지 않다"며 "역대 최저 기준금리에 월세 전환, 전세공급 감소가 예상돼 직주근접,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진영 기자 yoora29@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6.05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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