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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언택트 펀드’ 옥석 가리기

인터넷+플랫폼+모빌리티기술 결합 언택트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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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노멀시대’ 트랜드로 라이프스타일 변화 가져와

단기 패션 아닌 장기 사회적구조 변화로 자리매김

언택트기업 초기 고평가 수익없는 기업 많아 장기안목으로 선별 투자 필요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인터넷+플랫폼+모빌리티 기술이 결합한 언택트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며 새 트랜드를 반영한 신상품이 하루가 멀게 출시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정작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좋을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전 세계 산업과 기업, 개인의 활동과 라이프스타일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의 전환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있으며 변화의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투자자들도 투자대상 기업과 투자방식, 투자방향에 대한 재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택트 산업은 은행의 무인점포, 패스트푸드점의 키오스크, 다자간 화상통화 등과 같이 사람 간 접촉 없이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비대면(Untact, 언택트) 산업과 활동 등을 통합하여 ‘언택트 산업’이나 ‘언택트 비즈니스’라고 말한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이런 사회구조 변화를 주도하는 언택트 트랜드에 주목하여 4차 산업혁명, 비접촉 서비스, 디지털化, 전자상거래, 바이오, 건강관리 등 신산업과 기술에서 장기적 변화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투자하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국내 6개 자산운용사들이 신규 출시하여 운용중인 언택트펀드와 기존에 출시한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서 언택트펀드로 변경 운용하고 있는 6개 펀드의 유형, 투자시장, 포트폴리오, 특징 등을 비교 점검하여 각 상품의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는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현상을 기존의 정상과 다른 뉴 노멀(New Normal)시대로 규정하고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와 사회질서의 변화를 ‘넥스트노멀(Next Normal)시대’로 이름 붙였다.‘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은 4차 산업혁명, 비접촉 사회, 디지털화, 전자상거래, 질병극복, 건강관리, 공간의 재발견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발생하는 투자 테마에 주목한다. 이 펀드의 투자포인트는 향후 10년을 주도할 산업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사회구조적 흐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여 코로나19 이후 부상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넥스트 노멀 시대 투자솔루션으로 기대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신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생활 관련 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업과 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다.이 펀드의 투자 대상은 언택트 관련 기업과 산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고 있으며 로봇 서비스와 간편결제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컨퍼런스콜·화상회의, 온라인·모바일 쇼핑확대, 간편결제 등 핀테크 이용이 늘어나고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G인프라 투자 확충, 로봇과 드론 비즈니스 확대,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 서비스, 의료기기, 2차 전지 등에 주목한다.

펀드 운용전략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관련 기업과 업종에 집중 투자하여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 인터넷-플레폼기업의 언택트 비즈니스 기회 확대(자료: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신한BNPP자산운용의 ‘신한BNPP코리아신경제펀드’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구조가 변화하여 투자기회를 새롭게 발견하고,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정보기술(IT), 인터넷 컨텐츠 등에 투자하는 기업과 관련 기술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한다. 이외에도 고령화 사회 진행 심화와 국제유가의 구조적 약세 지속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저금리 기조의 지속이라는 변화 속에서 제약-바이오, 전기차, 대체에너지, 배당주 등 사회 구조 변화 수혜주가 집중 투자 대상이다.

운용전략은 기존의 우량 가치주 위주의 바텀업 투자 위주의 전략에서 사회구조 변화에 수혜를 받을 업종과 종목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가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는 언택트에 맞춰지는 생활 방식에서 장기적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외 우량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재택근무 보편화로 클라우드 오피스, 비디오 컨퍼런스,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급증했고 온라인 소비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복지에 대한 투자와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전략은 온라인 소비, 데이터 인프라, 헬스케어 등을 투자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이커머스, 5G 등 투자 테마를 선정해 세부적으로 선별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e커머스ETF’는 전자상거래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물류, 전자결제시스템 관련주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이 ETF는 전자상거래산업 관련 테마 상품으로, ‘에프앤가이드 e커머스 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수수료(운용보수, 판매보수, 일반사무관리보수 등 포함)는 0.45%다.

상품의 추종 지수는 온라인쇼핑,유통,인터넷 서비스 업종에 투자하는 종목 중 우량 40종목 선정 후 유동시가총액 가중 투자하는 방식의 FnGuide e커머스 지수다. ETF편입 상위 구성종목 중 카카오와 네이버, 두 종목의 비중만 약 50%다.이 외에도 코웨이, 호텔신라, 이마트, 신세계, CJ대한통운도 주요 편입 종목이다.

e커머스(전자상거래)는 온라인 쇼핑 및 인터넷 서비스와 연결되는 산업들의 복합체인만큼, 최근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테마와도 연결되며 거래가 활발하며 단기적 온라인 매출 상승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장기적 안목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플러스자산운용은 ‘플러스코리아IT테크30펀드(채권혼합)’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IT(정보통신) 테크놀로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펀드자산의 30% 수준을 삼성전자, 네이버 등 국내 IT, 테크놀로지 산업 내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에 투자한다. 기타자산은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은 대형성장주 투자의 웰라이프1호와 중소형주 성장주 투자의 텐배거1호 공모펀드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누적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다.

운용전략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던 IT, 테크놀로지 기반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이번 사태를 통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어 반도체, 5G, 클라우드, 이커머스, 전기차 등에 근간을 둔 기업들의 가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기업과 기술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 언택트 비즈니스-원격근로체계로 능동전환(자료: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임동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넷, 플랫폼, 모빌리티 기술의 혁신이 코로나 팬데믹 위기와 결합되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언택트 비즈니스의 기회가 왔고 이런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면서 ”예를 들면 페이스북이 2004년 창업 이후 2020년 현재 가장 큰 글로벌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언택트+플랫폼+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오래 전부터 누적돼 왔는데 코로나19 펜테믹을 계기로 비대면 산업활동과 서비스가 더 빨리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며 ”향후 이런 사회적 구조 변화는 가속화, 지속화, 영구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서 “언택트 관련 생태계의 확장성은 과거 10년 보다 더 넓고 깊게,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 확실하다” 면서 ”애플, 아마존,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이 보여주 듯 기업 가치는 더 높아지고 서비스의 폭은 장기화 구체화되어 계속 팔로업하며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언택트 시대의 투자방향성은 “관련 기업이나 사람이 만들어내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방향을 보고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의 변화가 단순 패션인지, 장기 가치가 있는지, 계속적인 비즈니스성이 있는지 를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새 시대에 유용성은 어떤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수 있는지,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호감도가 있는 것인지를 고려해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어서 그는 ”이런 무형자산을 보유한 언택트 기업, 플랫폼 기업,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등은 사업 초기에 고평가되어 선보이지만 배당수익 등 매년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투자금만 들어가는 벤처기업이 많기 때문에 장기 안목을 가지고 기업을 평가하되 비즈니스 형태와 서비스 형태, 투자자가 수용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방법 등을 면밀하게 세우고 워런 비핏의 충고처럼 투자원칙을 잘 지켜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진종식 기자 godmind55@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6.03  17:17:07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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