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추가 상생안을 발표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40억 원 이상을 지원한 상황에서 시장 전반이 위축되는 현재, 플랫폼 비즈니스의 장점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상생 의지를 보인다는 각오다.

1일 야놀자에 따르면 추가 광고비 인하 정책이 단행될 예정이다.

▲ 출처=야놀자

현재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 등 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광고비 인하를 위한 시스템 개편 및 내부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 중이다. 추가 광고비 인하 정책은 광고단가를 낮추는 것 외에도 광고 효율 개선을 위한 제휴점별 맞춤형 쿠폰 운영 조정안도 함께 포함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야놀자는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야놀자는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던 대구, 경상북도 및 제주 지역 모든 제휴점 대상 20억원 상당의 3월 광고비를 전액 포인트로 환급한 바 있다.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어도 국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지원책을 중심으로 관련 로드맵을 가동할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여가산업 전반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제휴점주분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여행 심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책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 중”이라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와 향후 여행 활성화를 대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