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우선순위 청약을 위한 지역 내 거주기간이 2년으로 늘었다. 서울로 전세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개발계획을 밝힌 용산은 '거주 목적'의 전세 수요가 늘고, 입주 여파를 해결 못한 과천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줄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씩 올랐다. 

▲ 출처 = 부동산114

서울 전세시장에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도봉(△0.09%)이 창동 상계주공17단지와 상계주공19단지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용산(△0.07%)은 전세 가격이 강세다. 정부 개발계획 발표 후, 실거주 목적으로 전세를 살려는 수요가 유입됐다.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와 한남리첸시아가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성북(△0.06%)은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꿈의숲푸르지오, 래미안월곡1차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중구(△0.06%), 중랑(△0.04%), 구로(△0.03%), 노원(△0.03%), 동대문(△0.03%), 영등포(△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송파(▼-0.06%)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4%)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대창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분당(△0.03%)은 야탑동 장미동부와 서현동 효자임광이 500만원 올랐다. 판교(△0.03%)는 판교동 판교원마을9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 출처 =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성남(△0.10%)에서 하대원동 주공아튼빌이 1000만원 상승했다. 의왕(△0.09%)은 삼동 의왕장안지구파크푸르지오와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수원(△0.06%)은 화서동 블루밍푸른숲, 매탄동 매탄현대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지역 내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과천은 -0.47% 하락했다. 별양동 주공4단지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원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청약 위한 거주 수요가 늘어나 서울 등 인기지역 전세가 꾸준히 상승하는 분위기다"며 "정부의 중장기적으로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공급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전세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