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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사이드] 글로벌 산업 '디지털 스트리밍' 태풍

116조원 피트니스 시장도 생존 몸부림, 오프라인 닫고 스트리밍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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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피트니스 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피트니스 시장은 실시간 스트리밍 바람이 불고 있다.     출처= CNN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가 미 전역을 휩쓸면서 전국의 헬스장(fitness studio)이 문을 닫고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그 동안 물리적 위치와 현장 트레이너에 의존해 왔던 체육관과 헬스장에 창의성과 유연성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2018년 기준 940억 달러(116조원)에 달했던 피트니스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 영업장을 가지고 있는 모도 요가(Modo Yoga) 같은 헬스장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무료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소울사이클(SoulCycle) 같은 헬스장은 상황이 개선되면 다시 열기를 바라며 전세계적으로 모든 영업장을 폐쇄했다. 최근 한창 인기를 끌었던 사이클링 헬스장은 온라인 강좌는 없지만, 자전거는 2500달러의 가격으로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올해 말에는 온디맨드형 가상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체육관과 고급 헬스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은 창의력을 발휘하며 부업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뉴욕의 프리미엄 헬스장 에퀴녹스(Equinox)의 그룹 피트니스 강사 줄리 버헤지는 "헬스장을 계속 소독하고 때로는 안전을 위해 고무 장갑을 사용하면서도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고객들과 함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가장 큰 변화는 스타트업들이 그녀에게 접촉해 "원격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팀 결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상 운동을 인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디오 교실

클래스패스(ClassPass)는 지역의 고급 헬스장과 제휴해 온라인 라이브 운동 교실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회사다. 500개 이상의 헬스장이 라이브 교실을 예약했으며, 실시간 스트리밍 수익이 100% 헬스장으로 전달된다.

클래스패스는 또 회사 앱을 통해 사용자가 좋아하는 헬스장에 직접 기부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기부금이 100만 달러가 될 때마다 100만 달러의 매칭 펀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 클래스패스 웹사이트에서 2,000개 이상의 사전 녹음된 오디오 및 비디오 운동 영상 라이브러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츠 란만 클래스패스 CEO는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은 건강과 웰빙 산업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도전을 가져왔다"며 "전세계 30개국에 걸쳐 있는 3만여 곳의 쳬육관, 헬스클럽, 웰빙 파트너 중 거의 90%가 무기한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 월 회비1495달러의, 전신거울처럼 생긴 쌍방향 대화형 가정용 피트니스 시스템 미러(MIRROR)는 최근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매출이 두 배 늘었다.    출처= MIRROR

코로나가 덮친 시장

작은 헬스장들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맨하탄 브루클린에 있는 세이크리드(Sacred) 요가 헬스장은 언젠가 다시 문을 열기를 희망하면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 월 10달러의 가상 교실을 열었다. 그러나 주문형 피트니스 비디오 플랫폼 니우(NEOU)의 나단 포스터 CEO는 작은 헬스장들은 아마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지만 분명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휠(Flywheel)과 같은 큰 회사들조차도 회사에 금융 타격이 얼마나 미칠지 알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회사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원 가입을 해지하지 말고 비록 영업장이 폐쇄되더라도 월회비를 계속 납부해 줄 것을 권유했다. 결국 플라이휠은 지난 3월 가정용 자전거 운동기구 가상 수업을 중단했고, 자전거 운동기구 회사 펠로톤(Peloton)은 플라이휠 고객들이 그들의 자전거를 중고 펠로톤 자전거와 교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많은 헬스클럽들이 고객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유튜브 비디오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헬스클럽 오렌지 디오리(Orange Theory)는 웹사이트에서 매일 30분간의 무료 운동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디지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헬스장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보스턴의 헬스클럽 로우 하우스(The Row House)는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 수업을 제공하지만 집에 로잉 머신(노를 젓는 듯한 동작을 하는 운동기구)이 있어야만 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필라테스, 발레, 요가 수업 등이 들어있는 모기업 엑스포텐셜 피트니스(Xponential Fitness)와 공유하는 주문형 콘텐츠에 60일 동안 무료로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진정한 수혜자

이런 산업 변화의 진정한 수혜자들은 가상 및 디지털 피트니스 회사들이다. 월 회비 1495달러의, 전신거울처럼 생긴 쌍방향 대화형 가정용 피트니스 시스템 미러(MIRROR)는 최근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매출이 늘었다.

미러의 브린 진넷 푸트남 CEO는 "코로나 19가 발발한 이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그 바람에 회사는 원래 계획보다 더 일찍 디지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밤새워가며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 피트니스 회사들이라고 해서 매사 좋은 것만은 아니다. 미러나 펠레톤도 모두 오프라인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유행으로 미러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스탠포드 캘리포니아 등 3곳의 쇼룸을 폐쇄했으며, 펠로톤도 뉴욕과 런던의 클럽을 폐쇄했다. 펠로톤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존 폴리는 "청중이 없어도 라이브 컨텐츠를 계속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베(Obé) 같은 온라인 전용 피트니스 서비스는 코로나와 상관 없이 번창하고 있다. 이 회사는 회원들에게 하루 14개의 라이브 수업과 4000개 이상의 온디맨드 수업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월 구독료는 27달러, 1년 구독료는 119달러다.

오베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멀렛과 애슐리 밀스는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회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집에 머무는 부모와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오베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모아 놓은 웹사이트 키즈밥(KidzBop)과 협력해 어린이들을 위한 운동 수업도 출시했다.

홍석윤 기자 syhong@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4.05  1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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