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타워.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사업장에서 잇따라 셧다운이 발생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 위치한 LG전자의 TV·생활가전 공장과 삼성전자 TV공장은 4월 5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공휴일 선포에 따른 조치다.

또 양사는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셧다운이 이어졌다. LG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TV·에어컨 공장도 4월 3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캄파나스 공장을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가동 중단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도 가동 중단 걔획을 4월 12일까지 연장했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을 4월 12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인도 노이다·푸네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을 4월 14일까지 연장했다. 삼성전자 역시 인도 노이다·첸나이 공장을 가동 중단했으며, 현지 정부의 정책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