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신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자 중 39%는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 미국, 중국 순으로 많았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총 10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된 105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41건(39%)이었으며, 국내 확진자는 64건이었다.

코로나119가 유입된 사례를 지역별로 분류하면 ▲유럽 23명 ▲미국 등 미주지역 14명 ▲중국 외 아시아지역 4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40명, 외국인 1명이이었으며, 검역단계에서 21명을 발견됐다.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는 20명이다.

이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유럽 및 미국지역 입국자의 공항 즉시 검역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항 즉시 검역을 충실히 받아주시기를 바라고 검역 이후 자가격리로 분류되신 분들은 반드시 집으로 귀가하며 가급적 자차를 이용하길 바란다"라며 "혹은 별도로 마련된 전용 공항리무진버스와 전용 KTX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방역본부는 유럽,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의 외출 및 출근 자제를 요청하고 있고,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근무하는 해외출장자 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직원에 대해 2주간 출근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