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이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인 '파나픽스'의 긴급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출처=코미팜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코미팜이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약물로 '코로나19' 폐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6일 코미팜은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인 '파나픽스'의 긴급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아직 계획 단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뒤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파나픽스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염증치료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코미팜은 "파나픽스가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인자의 활성을 억제해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인자 배출을 막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을 원천적이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사례는 없지만 372명의 타 질환 환자에게 임상을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긴급임상시험 신청으로 코로나19 폐렴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단계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미팜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지를 남겼다. 코미팜은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당사가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