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홈쇼핑 사옥 전경. 출처=GS홈쇼핑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NS홈쇼핑과 CJ ENM 오쇼핑 부문(이하 CJ오쇼핑)에 이어 GS홈쇼핑도 결국 전 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NS홈쇼핑과 CJ오쇼핑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가자, 이미 확진자가 한번 나왔던 GS홈쇼핑은 급히 재택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TV 홈쇼핑 생방송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들은 자택에서 노트북·컴퓨터·메신저·SNS·유선을 활용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회사 내부 어린이집도 같이 휴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은 지난 6일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생방송을 중단하고 직장 폐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도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직원들을 정상 출근 시켜 부실 대응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앞서 NS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지난 24일 오전부터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다만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임직원들은 조직별 인원 교대를 통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CJ오쇼핑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하여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날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임산부도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현대홈쇼핑만 재택에 관한 공지사항이나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