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은 유목동물, 익명인간 공간으로 세상의 모순을 지적하는 작업들이 소개되는 공간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허진이 천착한 대표적 명제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인간과 동물, 인공과 자연이 끊임없이 상호 순환, 반복, 개입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문제들을 상기시키고 있다. 첨단화된 현대문명사회 속에서 중심을 잃고 방랑하는 익명화된 인간실존을 만날 수 있다.
생태학적 관심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공생 관계에 주목해온 허진(ARTIST HUR JIN,許塡,허진 작가,한국화가 허진,HUR JIN,허진 교수,허진 화백,A Painter HUR JIN)은 현실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동시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박천남(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kdc@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