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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트래버스 '인기'…한국지엠 대형SUV 승부수 통했다

초기 도입물량 완판…인기 모델은 4~5개월 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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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인기 모델들은 재고가 없어서요. 지금 주문하시면 3~4월쯤 받아볼 수 있을 듯합니다. 오늘 계약금을 입금하시는 조건이에요. 계약 하시겠어요?" - 한국지엠 영업 담당자 -

한국지엠이 꺼낸 대형 SUV 승부수가 통하는 분위기다. 8월 출시한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인도 개시 5일 만에 142대가 출고되는 깜짝 실적을 보였고, 인기 트림 차량의 재고는 바닥난 지 오래다. 트래버스 역시 현 시점(11월 8일) 기준 주문후 수령까지 4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쉐보레 대리점도 모처럼 들떴다. 서울에 위치한 한대리점 대표는 "콜로라도는 출시되기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졌고, 실제 매장을 다녀간 고객도 많았다"며 "최근 몇 년간 경험하지 못한 기분 좋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익스트림-X 모델 등 최상위 트림 풀옵선 차량의 경우 이미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오늘 계약금을 입금한다고 해도 내년 3월에나 차량을 인도 받게 된다"고 전했다.

   
▲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콜로라도의 인기에 자동차 업계는 물론 한국지엠 관련자들도 놀라는 분위기다. 쌍용차를 제외하면 픽업트럭 시장에서 성공한 사업자가 없고, 가솔린 모델의 높은 유지비에 대한 우려도 컸다. ‘픽업 불모지’이기 때문에 마니아 수요를 메우는 것이 고작일 것 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한국지엠 관계자 역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콜로라도를 찾는 고객이 많고, 때문에 대기 기간 역시 늘고 있다"라며 "레저, 마니아 수요, 개인사업자들의 선호 등 다양한 고려를 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이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수입 모델 치곤 저렴한 가격, 3만원 미만의 낮은 세금, 레저 생활자들의 취향 저격, 개인사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높은 실용성 등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콜로라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그 결과 다소 여유가 있는 서울 중심지역 및 수도권 지역 고객들의 수요가 예상됐고, 개인사업자들의 선호도 높았다.

이에 한국 출시에는 이들을 위한 가격 및 옵션이 반영됐고, 3855만~4265만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놨다.

남들과 다른 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레저 수요, 그리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개인사업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 주(州)에서 이름을 따왔듯 ‘미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원을 갖춘 것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낮선 육중한 차체(전장 5415mm, 전폭 1885mm)를 가졌고, 강력한 3.6L V6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어우러져 312마력의 힘을 낸다. 3.2톤의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견인하거나 험한 오프로드를 주파하는 것도 문제 없다.

   
▲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미국에서는 적재 공간이 넓고 힘이 좋아 농장이나 작업 현장에서 사용된다. 집 수리, 자동차 수리 등 대부분의 작업을 직접 하려는 미국인도 많아 가정용 운송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레저용으로 활용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고, 한국지엠 역시 콜로라도의 주 타깃층을 트레일러링, 보트, 카약킹, 캠핑, 모터스포츠 등 아웃도어 활동이 많은 수요자들로 잡았다.

여기에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을 찾는 마니아층 수요와 개인사업자들의 수요가 더해졌다는 것이 한국지엠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분석은 통계에서도 나온다. 전체 구매자의 84%가 남자일 정도로 남성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전체 소비자의 56%는 레저 생활이 잦은 40대 이상이다. 연령별 구매 비중은 ▲45~49세 21% ▲50~54세 18% ▲55~59세 17%다.

국내법 상 화물차로 분류돼 개인사업자들은 차량 가격의 10%(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연간 자동차세 역시 2만8500원에 불과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전국에 마련된 400여개의 쉐보레 서비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이달 말 출고가 시작될 대형 SUV 트래버스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더 큰 덩치를 가졌고, 3열 시트의 활용성도 좋다. 4520만~5522만원으로 책정된 가격도 매력적이다. 동급 수입 경쟁모델로 분류되는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보다 가성비가 높다.

트래버스 역시 계약 후 수령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지 않다. 쉐보레 영업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이트 색상 프리미어 트림 풀옵션 차량의 경우 금일(11월8일) 계약해도 내년 4월 경에나 받아볼 수 있다.

김덕호 기자 pado@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11.09  18:33:00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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