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아이폰11이 9월 10일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업계 및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개발자들에게 iOS 13 베타 버전인 베타7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첨부된 아이폰 홈 스크린샷에 9월 10일을 적시하며 출시대기라는 메시지를 실었다.

애플은 지금까지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조짐이다.

▲ 아이폰11로 추정되는 모델. 출처=갈무리

아이폰11에 대한 다양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먼저 버전은 아이폰11을 기본으로 3개 라인업이 유력하다. 프로 버전이 추가되며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R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는 각각 5.8형 및 6.5형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이며 모두 OLED가 적용될 수 있다. 아이폰11R은 6.1인치로 LCD가 유력하다.

지난해 아이폰과 비슷한 라인업 구성이다. 투톱 라인업으로 OLED를 채우고, 프리미엄과 중저가 사이의 라인업을 채우는 전략이다.

카메라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애플은 아이폰11에 3개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며 최근 동력을 키우고 있는 증강현실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가는 것은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에 머물 전망이며 아이폰11R에는 듀얼 카메라가 유력하다.

A13의 기능 고도화와 더불어 이어폰잭은 여전히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로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를 채울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11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과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과 플러스, 그리고 플러스 5G로 구성됐으며 일반과 플러스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핑크,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의 4가지 색상의 256GB 출시된다.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노트10 5G 플러스는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256GB, 512GB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아우라 블루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9만7000원이다. 512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9만6000원이다.

아이폰11이 5G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먼저 글로벌 통신 시장을 휘감는 5G 트렌드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9월 공개되는 갤럭시 폴드와의 시너지가 난다면 그 파괴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갤럭시노트10 출시는 23일이다.

LG전자도 한 칼이 있다. LG V50S 버전을 공개하며, 듀얼스크린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각오다. 최근 LG V50은 출시 100일만에 국내에서 판매량 50만대를 넘기는 등 조용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새로운 V50S에도 향상된 듀얼스크린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V50S에 쏠리는 관심도 지대하다. 티저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시계에는 기존 LG 듀얼 스크린과 스마트폰의 고정각도를 암시하는 0°, 104°, 180°가 적혀있다. 듀얼 스크린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LG 듀얼 스크린은 0°, 104°, 180°의 각도로 고정해 사용 가능하다. LG전자가 새로운 듀얼 스크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 듀얼 스크린에 ‘프리 스탑 힌지(Free Stop Hinge)’ 기술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티저 영상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메이트30과 11월 메이트X를 출시하는 화웨이, 그리고 최근 이미지 센서 영역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해 화제가 된 샤오미도 하반기 연이어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하반기 폴더블보다는 5G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특히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