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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신규단지 르포] 10월 입주 고덕 그라시움, 매물 감소속 매매가 강세

발표 전후로 매매가 5천~1억 상승, 전세가는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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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부터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사진 = 신진영 기자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확정되면서 신규 아파트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전매제한이 풀린 아파트일수록 가격 변동의 기울기가 가파르다. 강남4구 중 한 곳이며 하반기 입주 아파트로는 최대 물량을 자랑하는 강동구 고덕동 그라시움 매매가격도 시행 발표전과 큰 차이를 보였다. 물론 시행발표전에도 분양가 상한제 기대감에 강세를 보여왔다. 시행 발표 이후 그 강세폭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16일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 고덕 그라시움 매매가는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 대부분이 34평(84m2) 기준으로 13억원에서 13억 5천만원 사이를 불렀다. 지난 8월 2일에는 이때도 분양가 상한제 기대감으로 34평 기준으로 12억 7천에서 13억을 말했다. 불과 2주 사이 매매가가 급등했다.

분양가 시행 방안 발표 이후 34평 기준 2주새 5천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올라     

L 중개업소 옆에 위치한 H 중개업소 실장은 "이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 발표 이후로 매매가 34평(84m2) 기준으로 5000만원 올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중개업을 한 지 2년차인 C 중개업소 대표 역시 "두 달 사이에 매매가가 1억에서 2억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중개업소 측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령 발표로 매매가가 최소 5천에서 1억까지 변동이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 발표이후 매물은 줄어들고 있다. 물론 분양가 상한제 기대감으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던 2주 전에도 매물 감소현상은 있었지만, 지금은 더 물건 찾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H 중개업소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 발표로 가격이 조금 움직이고 매물도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C 중개업소 역시, "살려는 사람은 많지만 매매물량이 거의 없다"며 2주 전보다 가뭄현상이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중개업소들은 매우 바쁜 듯 보였다. 큰 변화는 없다고 했지만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았을 때는 전화를 계속 받고 있었고 계약서를 쓰는 중이었다. 문의도 꾸준히 이어졌다.

인근 D중개업소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 여파는 중장기적으로 호재다. 분명히 신규 아파트에 대해서는 반사이익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공급부족이라는 이슈로 튀어오르기엔 무리가 있다"며 가격상승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이번 분양가 상한제로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짚어지는 가운데 약보합 조정이 예상이 되지만 신규 아파트는 희소성 원칙때문에 당분간 강세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진 = 부동산 114 제공

이미 입주한 인근 신규 아파트들도 가격 강세행진 

고덕 그라시움 인근의 이미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 매매가들도 강세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방안 발표로 가격도 추가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주(8월9일 기준)보다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재건축 매매가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주 대비 오름폭이 0.07%p 낮아졌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동구의 경우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 단지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입주를 앞두고 있는 물건이 몰려있는 강동구는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 그라시움과 인접한 지난 6월 입주한 래미안 명일동 솔베뉴의 7월 한달 실거래가는 21평(59.11m) 기준 8억6천이다. 래미안 솔베뉴 근처 A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8월 16일 기준 21평 매매가는 9억에서 9억5천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25평은 10억7천에서 11억에 거래된다. 

작년 입주한 고덕숲아이파크도 마찬가지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월 한달 30평(84.97m2)이 9억9천에서 10억3천 내외로 거래됐다. 그러나 역시 인근 B 중개업소 관계자는 “10억 5천도 싼 거다”며 올랐다고 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여파는 언제까지

강동구 처럼 신규 입주 아파트가 많은 곳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분양권 전매제한이 최대 10년으로 늘어나면서 최근 입주했거나 할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 연구원은 "강동구는 신축 단지들이 올해 물량이 많이 몰려있다"며 "전세값은 올 하반기 중에 조금 조정이 될 것 같고, 매매가는 이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변수가 돼 예상외로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답했다. 

고덕지구에서 부동산 중개인을 한 지 15년 차라는 L 중개업소 대표는 "모든 집값의 진원지는 재건축이다"며 "단기적으로 재건축을 잡으면 집값이 위축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부족이라는 이슈로 나아가면 더욱 힘든 양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리서치 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나오면서 전매 제한이 더욱 강화됐는데 , 최대 10년까지 전매 제한에 걸리면 매수자는 기존 아파트 쪽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제한 강화 여파를 우려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의 입주장이 열린다. 입주장은 입주 당일부터 잔금을 완납해야 하는 최대 2개월 동안 전세와 월세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고덕그라시움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시공사로 9월 30일부터 총 4천932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16일, 건설 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공정률은 80%~90% 정도 달성됐다. 8월 19일 도로 포장이 끝나고 23일부터 25일까지 입주자 사전점검을 앞두고 있다.  

신진영 기자 yoora29@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8.17  1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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