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공급부족 사태를 맞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증산에 합의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울산4공장 대의원이 팰리세이드의 4공장 생산에 합의했다. 이에 팰리세이드 생산 공장이 2개로 확충, 물량 부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현재 울산 4공장에서 월 8600여대를 생산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후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이에 수출 물량이 더해지면서 생산량이 소비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에는 소비자 대기 기간이 최장 1년으로 길어지자 약 2만명의 고객이 예약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이에 현대차는 2공장 설비 공사를 통해 공동 생산하자는 제의를 노조측에 전달했지만 4공장 대의원회는 공동 생산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