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 티비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리노을'의 고양이 콘텐츠 중 한 장면. 출처= CJ ENM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다이아 티비의 콘텐츠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 기업 CJ ENM은 자사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 소속 파트너들 중에서 유튜브 구독자 50만명 이상을 보유한 창작자가 100개 팀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CJ ENM에 따르면 다이아 티비 파트너 중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창작자는 48개 팀, 50만명 이상 보유 창작자는 130개 팀, 10만명 이상 구독하는 채널은 413개 팀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가족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수리노을’은 2016년 합류 후 약 12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메가(Mega)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가볍게 영어를 알려준다는 콘셉트의 ‘영알남YAN’은 2017년 파트너가 된 후 3배 이상 성장해 약 5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2018년 파트너십을 맺은 엔터 분야 창작자 ‘제이제이’도 1년 만에 약 12배 이상 증가한 약 48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구독자와 팬을 위한 캐릭터 상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대도서관’은 팬덤명인 ‘대청자’의 대표적인 6가지 성향을 표현한 캐릭터를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모금해 상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현재 ‘꾸냥이’와 ‘소솜이’ 두 가지 캐릭터로 약 1억3000만원의 펀딩이 마무리됐다. 실험 크리에이터 ‘허팝’ 및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럭키강이’ 등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캐릭터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이 공개한 팬캐릭터 '꾸냥이'와 '소솜이'. 출처= 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창작자가 기업들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도 연일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이아 티비와 푸드 크리에이터 ‘소프’가 공동 개발한 ‘비벼먹는 소고기 버터 장조림’은 지난해 11월 CJmall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 ‘인싸쇼핑’에서 공개된 후 초도물량 6000개를 포함해 총 1만4000개를 판매했다. 

다이아 티비 관계자는 “앞으로도 1인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 콘텐츠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