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택시업계가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를 규탄하기 위해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정오 기준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시기사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 집회가 준비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광화문 광장 곳곳에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모이고 있으며, 각 지역을 상징하는 깃발을 든 기수들도 집결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체 질서인력을 편성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 각 지역 조합별로 인원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택시업계 집회는 헌법적 가치를 보장받는 정당한 수단이지만,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광화문 광장길은 물론 잔디밭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깔개를 팔거나 커피를 판매하는 상인들도 나타났다.

▲ 자체 질서인력이 가동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무대 뒤편에서는 흡연을 하는 사람도 보인다. 주변에 경찰병력이 배치되고 있어 그들에게 흡연사실을 알렸으나 경찰은 “집회인데 자주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흡연사실을 두고 경찰은 당사자에게 “여기서 흡연하시면 곤란합니다”는 주의만 주고 사라졌다.

▲ 무대 뒷편에서 흡연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반대를 위해 18일 오후 2시부터 규탄집회에 돌입한다. 대중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서울보다 수도권 일대에서 많이 포착된다.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거리의 택시는 더욱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