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1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6원 상승한 리터당 1640.9원, 경유는 10.9원 오른 1442.5원으로 나타났다.

▲ 상표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와 최저가를 보인 알뜰주유소 모두 올랐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4원 오른 리터당 1657.9원이고, 경유는 10.5원 상승한 1459.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6원 오른 리터당 1615.4원이고 경유는 9.9원 상승한 리터당 1418.0원으로 최저가다.

▲ 지역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올랐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7원 상승한 리터당 1730.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1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2원 오른 리터당 1611.8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대비 118.2원 낮은 수준이다.

▲ 정유사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4.8원 상승한 리터당 1592.1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9.0원 오른 리터당 1564.6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여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트럼프의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대한 유가인하 압박은 상승폭을 제한했다”면서 “국제유가가 5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