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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의 비영리를 위한 혁신] 유튜브 어디까지 써봤니? 유튜브로 의수를 만든 아빠

박성연 크리베이트대표 expert@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9.12  18: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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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유튜버’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다. 유튜버는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2005년 등장한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는 전 세계 10억명이 사용하는 영상플랫폼이다.

10대들의 경우 모르는 것이 생기면 맨 먼저 유튜브에서 검색할 정도로 유튜브의 인기는 뜨겁다. 만화, 영화, 음악, 뷰티, 외국어 등 없는 것 없이 수많은 콘텐츠가 제공되는 가운데, 유튜브로 의수까지 만든 아빠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인 부부 벤과 케이트는 여느 부부처럼 새로 태어날 아이 소식에 들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솔(Sol Ryan)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금쪽 같이 귀한 아들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솔은 왼팔이 머리 위로 올라간 채 태어났다. 태어날 때 난산으로 인해 왼쪽 팔꿈치에 혈관이 뭉치는 응혈이 생겼고, 이 때문에 곧 뇌사 상태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진단에 10일도 안 된 아이는 할 수 없이 팔을 절단해야 했다.

아빠는 팔이 잘린 아이에게 의수를 사주려고 했지만 보통 의수는 3~4살 아이들부터 제작되었다. 그렇다고 아이가 자랄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아빠는 심리학 강사 일도 그만두고 직접 솔을 위한 특별한 의수를 만들게 된다. 의수 분야에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아빠는 어떻게 의수를 만들 수 있었을까?

바로 유튜브를 활용해서다. 그는 유튜브에서 의수 만드는 법에 대한 튜토리얼 동영상들을 보면서 의수 제작법의 기본기를 익혔고, 그 뒤 뱅거(Banger) 대학 실험실 연구진의 도움을 받아 시제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서 그만두지 않았다. 아들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하고 지속적으로 의수들을 만들어냈고, 2년의 노력 끝에 수압을 이용해 물건을 집을 수 있는 의수까지 만들었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대학 연구진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에서 전문가들에게 프로토타입이 어떻게 더 발전될 수 있을지 조언을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3살 미만의 아이에게 의수가 제작된 첫 사례가 되었다.

아빠 벤은 현재 엠바이오닉스(Ambionics)라는 회사를 설립해 팔다리 없이 태어난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한 의수와 의족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https://www.ambionics.co.uk/

INSIGHT

게임이 안 좋다고 여기는 부모가 있다면 아이가 게임을 하는 것이 탐탁지 않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TV를 바보상자라고 믿는 부모라면 아이가 유튜브를 보는 것이 못마땅할 수 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의 신념과 믿음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평가하기 마련이다. 자신의 믿음 속에 갇히면 제대로 된 것을 볼 수 없다. 유튜브를 아이 학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싶다면 먼저 부모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워라. 이 좋은 정보를 공짜로 내놓는 이들을 보며, 나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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