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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답이다] "실무교육으로 직장인 커리어를 더 빛나게"

이강민 패스트캠퍼스 대표… 연간 최대 2만명 수강

김동규 기자 dkim@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6.25  1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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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는 현대 사회 속에 정착한 교육 기관이다. 배움에 뜻이 있는 사람은 대학교 이후 대학원을 가서 더 공부하기도 한다. 그런데 국내 대학원 과정의 대부분은 실무보다는 학위를 받기 위한 교육기관 역할만 하는 게 현실이다.

직장인이 회사를 다니다가 다른 직무로 전환하고 싶거나,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를 동시에 배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위만을 위한 대학원이 아닌 실무 지식 위주의 교육을 하는 신개념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게 정답이다. 이런 교육기관이 직장인들의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민 대표(33)가 2014년에 설립한 ‘패스트캠퍼스’는 직무를 전환하고 싶거나, 더 전문적인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원하는 직장인들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굳이 정의하자면 패스트캠퍼스는 ‘성인실무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기업에서 하는 리더십, 역량교육이 아닌 실제로 실무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하는 곳이다.

이강민 대표는 포항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주)잡캐스트 창업자와 대표를 2013년에 지냈다. 성인을 위한 직무교육을 하는 패스트캠퍼스 이강민 대표를 서울 강남역 인근 패스트캠퍼스 본사에서 만났다.

 

인생에서 가장 큰 임팩트 주는 실무교육이 중요

이강민 대표는 2014년 패스트캠퍼스를 창립하기 전에 회사 2개를 설립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때 회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에 대해 확실히 배운 후,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어떤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민을 시작했다.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구인, 구직인데 한 번 시작한 일에서 직무를 바꾸거나 더 깊은 실무지식을 얻고 싶으면 난감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완전히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거나 대학원을 다니는 것이 첫 직장을 다니던 사람이 직무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런 방식이 효율적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은 실질적으로 효율성이 높거나 도움이 되는 데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패스트캠퍼스를 설립하게 됐다.”

 

연간 수강생 규모 최대 2만명

직무를 바꾸거나 더 깊은 실무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이 대표의 판단은 적중했다. 올해 최대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수강생 수가 이를 증명한다. 사업 초기 석 달에 40명 정도였던 수강생은 올해 6월 기준으로 한 달에 2000명으로 불어났다. 재수강을 하는 수강생을 포함하면 연간 수강생 수는 2만명에 이를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파트타임부터 풀타임 강의까지 실무 위주 교육으로 수십 개의 강의가 있다 보니 여러 직장인들의 관심을 갖고 많이 수강한다. 20대 후반의 직장인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강의료를 회사에서 내주는 사람보다 개인 돈으로 부담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점이다. 6대 4 정도로 수강료를 개인이 부담하는 수강생이 많은데 이는 자발적으로 자기 경력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강사도 전업강사인 사람이 거의 없다. 현업에서 필요한 실무 위주로 교육을 하다 보니 현업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강의에는 마케팅 분야 현업 직장인 중에 잘한다고 소문이 난 사람을 접촉해서 강사로 데려온다. 이 대표에 따르면 현재는 업계에 네트워크가 생겨 강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한 달에 열리는 강의는 90개 정도고, 강의당 2~3명의 강사가 있다.

 

인기 있는 강의는 무엇?… 시대 흐름과 부합하는 강의

현재 패스트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강의다. 딥러닝,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관련 강의이기에 현재 직장인들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취업연계형 강의도 인기가 많다. 약 90%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의도 곧 개설할 계획이다.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강의를 수강하는 수강생들의 면면을 보면 직군이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원생, 교수, 업계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는데 현재 인공지능이 인기가 많다는 것도 이유겠지만 인공지능 관련한 기존 강의가 부실하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또 풀타임으로 진행되는 스쿨과정은 수강기간이 약 9개월인데 이런 과정 중 취업 연계가 되는 강의도 인기가 높다. 한마디로 현재 시대 흐름이 요구하는 직무와 관련된 강의가 인기 있다고 보면 된다.”

 

대학이 못 하는 직장인 실무교육 확장 기대

이 대표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직무교육을 현재보다 더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규모도 규모지만 장기간의 사업을 통해 사회에서 필요한 것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한마디로 대학교 캠퍼스가 아닌 사회 속의 캠퍼스로 직무교육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뜻이다.

“대학이라는 시스템이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것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느냐에 대해 조금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실무교육 측면에서는 대학교 4년, 대학원 2년 등 학습을 해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강의만 봐도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패스트캠퍼스는 앞으로 10년 안에는 대학교와는 또 다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지는 형태가 100년 정도 시간을 거쳐 자리 잡게 됐는데, 패스트캠퍼스도 당당하게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패스트캠퍼스의 실무교육은 현재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에서도 협업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매출액이 2014년 10억원 가까이 됐던 회사는 지난해 120억원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강의를 넘어 온라인 강의까지 준비하는 패스트캠퍼스가 성인실무교육이라는 분야에서 얼마나 더 세를 불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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