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위기의 우려의 중심에는 미 중 무역 전쟁 우려가 있다.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1. 미 중 무역 전쟁, 2. G2의 물가 상승 크게 확대, 3. 미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지속, 4. 달러 강세, 원자재 가격 하락, 5. 신흥국 시장 자금 이탈 가속화, 6. 미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가속화 순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이 과정에서 중국이 위기에 봉착하느냐는 부분이다.

이번 신흥국 위기는 결국 달러와 위안화의 움직임에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신흥국 흔들기는 아마도 남미 지역에서 마무리 될 것이고, 그 후에 선진국 시장 랠리와 아주 큰 신흥국 시장 랠리가 먼저 온다고 판단된다.

과거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IMF 구제 금융 시기의 달러 움직임을 보자. 90 대 초반에서 100대 초반 사이에서 움직였다. 그리고 나서 닷컴 버블이 엄청나게 만들어 지는 시기에 달러는 120 근처까지 90대 초반부터 크게 급등을 한다. 지금은 미국이 남미 지역 신흥국 시장의 채권 금리를 높이고 미국 부채를 연장 또는 늘려 주는 시기이다. 이 구간에서 달러가 무작정 먼저 급등을 하지 않는다. 또한, 미국의 무역 전쟁은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해야 성공한다. 제조업 기반을 늘리고, 경쟁력을 키우고, 세일가스 석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달러의 무한 상승은 정말 부담스럽다. 따라서, 향후 1년 정도는 달러가 현재 수준에서 큰 차이 없이 움직일 것이라 예상한다. 95를 크게 뚫고 올라가는 시기는 아마도 아마도 2020년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무역전쟁의 중심에 있는 위안화의 움직임은 향후 어떨까? 미국이 중국에게 수출보다 수입을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위안화가 절하되면 어떻게 되나? 그건 미국과 중국 정부의 목표와 전혀 맞지 않다. 중국은 아직 외화 부채의 규모가 많지 않고, 오히려 외환 보유고가 전세계 1위인 국가이다. 지금 중국의 외환 보유고, 정부 부채 규모, 재정적자를 볼 때 중국 흔들기는 상당히 그 가능성이 낮다. 결국 결론을 내려보면, 달러/위안화는 향후 안정을 찾을 것이고 중국과 미국은 무역전쟁이라는 우려 안에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 경쟁하면서 원자재 신흥국 들의 희생과 함께 글로벌 강대국으로의 자리 매김을 해 나갈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신흥국 흔들기는 BRICS 모든 국가를 흔들기는 어렵다 판단한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모두 다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1997~1998년 4대 타이거와 환경이 다르고 (높은 외화보유고) 국가 경쟁력이 다르다. 이번 신흥국 위기는 원자재 강대국이고 외화부채가 많은 국가에 한해서 터질 확률이 높다. 중국은 이미 다른 브릭스 국가들과 그 사이클의 위치를 달리하고 있다. 가장 발전해 나가고 있는 4차산업 혁명에 있어, 모든 IoT, 핀테크, 전기차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관련 산업들에서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대체에너지 부분에서는 그 어느 나라와 비교했을 때 뒤쳐지지 않는 수준이다. 신흥국 흔들기가 지속되어 원자재 가격이 낮게 유지되는 상황이 계속 일어나면, 중국의 대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의 영업마진과 수익률은 지속 높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중국은 얼마든지 추가적으로 자국 내수시장을 키우면서, 자국 기업들의 수익성을 지켜나가고 경쟁력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미 중 무역 전쟁의 흔들기가 과거 1997~1998년의 신흥 타이거를 다 흔든 것처럼, 20년이 지난 지금 모든 브릭스를 다 흔들고 끝나기는 그 가능성이 너무나 낮아 보인다. 특히, 여기서 중국과 러시아 흔들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중국은 4차산업 혁명의 경쟁력 때문이고, 러시아는 석유만의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의 규모가 낮아 미국 세일가스 회사의 생존 선인 유가 40달러 이상 65달러 유지 시나리오를 지속 유지 시키려면, 도저히 지금은 흔들릴 수 있는 국가들이 아니다. 또한, 두 국가 모두 정치적으로 아주 안정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투자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기 보다는 최선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것이 옳다 판단한다. 중국이 이번 미 중 무역전쟁에서 얼마든지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고, 북미 회담 이후 북한개발이 실질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가정을 하고, 4차산업혁명이 지속된다는 가정을 한다면, 이번 신흥국 흔들기가 중국, 대만, 한국에 까지 이를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이들 국가들이 적극 투자를 늘리고 있는 남아시아 국가들까지도 괜찮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당연히 미국과 선진국 투자 초점이 가장 필요하다. 신흥국 투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그 주변 국가들과 그 국가들이 투자하는 국가 정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고, 글로벌 시총 비중 25프로 이상으로 투자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지금은 미국 나스닥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달러 강세와 신흥국 흔들기에서 다 영향을 받지 않고 매력 있는 투자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