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 A노선 노선도(출처=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파주~삼성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 사업권이 신한은행컨소시엄 품으로 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27일 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신한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가 재무투자자(FI)로 나섰으며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1000점 만점 중 921.43점을 받아 상대 컨소시엄( 865.87)을 제쳤다.

 GTX A노선 전체는 파주~동탄 83.1km으로 이 구간에 10개 정거장을 짓는 사업이다. 이미 지난해 3월 삼성~동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시작돼 나머지 파주 운정~일산~서울역~삼성 43.6km 구간에 대한 공사가 민간 투자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다. 사업규모는 3조3641억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사업 위험을 각각 40%, 60%씩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 (BTO-rs)로 추진한다. GTX A노선이 개통될 경우 현재 지하철로 동탄~삼성 간 이동시간이 기존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게 돼 경기도권의 서울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이 구간을 30년간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5월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