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최순실 등 국정농단 세력의 중심축 중 하나인 재단법인 미르가 완전히 청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단법인 미르(이하 미르 재단)의 청산 등기를 완료하고 청산 종결 신고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미르는 2015년 10월 27일 문체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고, 2017년 3월 20일 설립허가가 취소됐다. 

문체부는 미르 재단의 법인 해산과 청산 절차를 거쳐 모든 잔여재산을 국고로 귀속시켰다. 문체부는 조직 해산 이후 청산인(김의준 전 이사장)의 선임, 채권 신고(2017년 8월 7일~10월10일) 등 잔여재산 처분 절차를 수행했다. 

이에 미르 재단 설립 당시 출연금 486억원 중 잔여재산 462억원은 2회로 나눠 일반회계 국고로 세입 조치가 완료됐다. 이후 회계 검사와 감리, 관할 법원 청산 등기를 거쳐 청산 종결이 신고돼 해산 이후 조직 청산을 위한 모든 관련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