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열린 임스타그램 행사에서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출처= CJ제일제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이 임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실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프로그램들의 운영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임원과 직원들의 소통 강화 간담회 ‘임스타그램(Imstagram)’을 시작했다. 상의하달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간담회와 달리 격의 없는 소통 방식으로 임원과 직원들의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수평적 소통을 추구하는 자리인 만큼 경영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도 모집한다. 문화행사, 봉사활동, 레저 등 외부 활동 위주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신현재 대표를 비롯해 강신호 대표, 이재호 경영지원총괄 등 현재까지 진행한 임원진 모두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이재호 경영지원총괄은 지난달 28일 직원들을 자택에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여는 등 임원들 역시 적극 참여했다. 강신호 대표는 지난 10일 수제 맥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원들과 함께 맥주를 직접 만들었다. 신현재 대표는 지난 20일 열린 <임스타그램> 행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총 30명 이상의 임원들에게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수평적 대화와 함께 조직 시너지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유관부서간 유대감 강화하는 프로그램 ‘밍글 투게더’도 준비했다. 밍글 투게더는 레크리에이션이나 트레킹, 봉사활동 등 야외 단체활동을 통해 부서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조직간 협업을 강화해 각 부서의 필요를 함께 충족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직급에 관계없이 ‘님’으로 부르는 ‘님 문화’를 통해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고 구성원들의 의사소통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왔다”면서 “앞으로도 임원들과 직원들의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구성원들의 ‘워라밸’ 실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