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롯데주류 맥주 '피츠 슈퍼클리어' 출처= 롯데주류

롯데주류의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가 중국 시장으로 수출된다.

롯데주류는 지난 10일 ‘피츠 수퍼클리어’의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12월 초부터 중국 상해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1500만병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츠 수퍼클리어’로 해외 맥주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으로 중국으로부터 온갖 핍박을 받아 온 롯데 제품의 수출이라 의미가 더 크다. 

  중국에 수출되는 제품은 355ml, 500ml 캔 제품 두 가지다. 수출 물량은 355ml와 500ml를 합쳐 약 8만캔 규모다. 

롯데주류는 중국 상해 지역의 대형마트와 주류 전문매장, 주점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현지 마트에서 시음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국에 이어 12월 중에는 홍콩과 호주에도 21만 캔 가량의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주류는 중화권,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시작해 동남아지역과 미주지역까지 점차 수출 지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중국을 시작으로 점차 수출 지역을 늘려 클라우드와 함께 국산 맥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