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앞으로 중국과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을 위해 가칭 ‘러중 비즈니스 센터’라는 투자기업 지원 플랫폼 설립을 중국에 제안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스트러시아 통신이 전했다.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중국베이징에서 열린 극동러시아와 중국의 북동지역간 ‘제2회 협력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갈루쉬카 장관은 이날 “우리는(러시아 정부)는 중국기업의 극동 투자협력 프로젝트 및 선도개발구역 진출지원 활성화를 위해 양국간 합작 플랫폼을 극동지역에 설립할 준비가 됐다”며 중국정부에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같은 플랫폼을 만들고 나면 “중국의 대러시아 투자사업들이 양과 질적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 갈루쉬카 장관은 또한 덧붙였다.

그러면서 갈루쉬카 장관은 설립될 지원센터는 극동 투자수출지원청과 극동개발펀드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극동개발부 공보실에 따르면, 양국간의 지원센터 설립은 앞서 유리 트루트네프 총리와 왕양 중국 부총리간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양국간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일각에선, 지난 9월에 열린 2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극동 투자프로젝트의 긴밀한 지원을 위해 국제적인 플랫폼을 설립할 필요성을 언급한 데서 추진이 가속화되는거 아니냐라는 의견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러중간 창설한 영농산업 개발 합작펀드 설립을 두고, 한국,일본 등 다른 국가와도 영농,제조,천연가스산업 등에 관한 합작 플랫폼 설립을 제안했었다.

중국비즈니스 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