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관광버스를 연결해주는 스타트업 '위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광버스판 우버의 등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출처=위버스

위버스는 전국관광버스 공차운행정보 O2O 플랫폼으로 공차 정보 공유를 통해 관광버스업체 및 기사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을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역경매 시스템으로 경제적인 비용으로 버스를 구할 수 있고, 차량 연식 등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1700여 관광버스업체에 소속된 관광버스는 약 47,000여대로 관광버스 시장은 2조 7천억 원에 이르지만, 전국 관광버스 운행 총량을 통합해 관제하거나 배차하는 시스템이 없다.

이에 등장한 위버스는 앱을 통해 공차, 구차, 긴급구차, 고정일자리, 고객견적, 입찰정보, 버스매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버스토크, 버스114, 뉴스센터 등의 메뉴를 갖춘 관광기사용 앱을 바탕으로 관광버스 기사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특히, 전국 관광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확한 공차운행 정보를 확보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2011년도에 BM 특허인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공차 운행 자동 안내 방법’과 ‘버스 전세 중개 방법’을 획득한 바 있다.

위버스는 지난 6월 관광버스업체를 위한 법인용 앱과 관광버스 기사용 앱을 통해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5,200명의 관광버스 기사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공차 서비스는 물론이고, 운행 중인 관광버스의 고장 또는 사고 발생 시, 이를 대신 할 관광버스를 위치정보시스템으로 가장 가까운 관광버스를 실시간 수배하는 긴급구차서비스도 제공한다.

9월 출시 예정인 고객용 앱은 통학 및 통근 버스를 비롯해 지역행사, 워크샵, 수학여행, 학원셔틀, 결혼식, 산악회, 여행사의 공항 입출국 운행 등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김동원 위버스 대표는 “화물, 퀵서비스, 대리운전, 콜택시 등 위치기반 어플을 통한 정보화는 이미 성숙단계에 있으나 관광버스분야만은 운행정보에 대한 균형이 이뤄지지 않아 비효율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위버스는 전국관광버스 운행정보 공유를 통해 전국운행총량을 최적화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하여 낭비되고 있는 자원을 절약하고, 대고객서비스의 획기적인 제고, 사고 또는 문제 발생 시 빠르고 안정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버스는 한국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M&A센터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주관하는 ‘스타트업vs상장사 100대 100 매칭 컨퍼런스’에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어 IR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vs상장사 100대 100 매칭 컨퍼런스는 우수한 기술 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신성장동력이 필요한 상장사가 참여하며,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One IF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