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병수 더블유에셋 대표이사 사장

"영업 현장에 단련돼 자기 시장이 확고히 형성한 프로페셔널 보험설계사들에게는 1인 GA(보험대리점) 형태가 합리적이다"

국내 최초 1인 GA 사업모델을 구현한 더블유에셋은 이같은 자사 제도를 강조하며 "회사의 모든 정책과 규정을 현장에서 영업하는 1인 GA 지점장에게 맞춰져 있다"고 25일 밝혔다.

조병수 더블유에셋(www.w-asset.co.kr) 대표이사 사장은 "더 이상 관리가 필요없는 경력 설계사(FC)에게 자신의 영업 실적에 전혀 기인하지 않은 누군가가 중간 마진을 취하는 것은 불합리한 제도"라며 "더블유에셋은 이미 구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많은 FC를 지원하고 있다"고 자사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더블유에셋은 중간관리자(본부장·지점장·매니저)를 두지 않는 파격적인 조직 구성으로 최소의 사업비를 쓰는 형태이기 때문에 1인 GA 지점장의 수수료를 더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보험사의 경우 본부장-지점장-매니저(팀장)-FC의 조직체계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조직 관리면에는 효율적이지만, 실적에 따른 수당을 분배해야 한다는 구조적 불리함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프로페셔널한 개인 설계사에게는 필요없는 조직체계이기도 하다. '1인 GA'는 피라미드조직 없이 설계사가 1인 기업처럼 뛴다는 의미를 이름에 담고 있다.

대체로 일반 보험사는 네트워크 회사와 비슷한 구조로 수수료를 배분한다. 고객의 보험 가입으로 받는 수수료 중 설계사가 65%를 갖고 나머지 중 매니저가 13%, 지점장이 5%, 본부장이 2%를 챙기고 15%가 회사 수입이다. 설계사가 영업을 하고 이익을 관리자와 함께 나누는 구조인 셈이다.

그는 "더블유에셋은 지점장이나 본부장 등의 단계를 없애 설계사가 전체 수수료의 최대 96%를 가져가게 했다"며 "설계사가 회사를 그만둬도 남은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1인GA’는 매니저 조직체계를 생략해 '회사와 FC'라는 밀접한 관계를 맺어, 독립재무설계사의 온전한 수수료를 보전해 최대한의 수수료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더블유에셋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설계사 중심 제도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더블유에셋에 몸담고 있는 설계사의 수는 3년간 1300명으로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50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울, 부산, 인천, 청주, 대전, 수원, 의정부, 대구, 원주, 천안, 목포, 춘천, 울산, 광주, 세종, 평택, 창원, 일산, 구리에 거점을 마련한 상태다.

조 대표는 "더블유에셋이 파죽지세로 확장돼 미국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LPL파이낸셜이나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에드워드 존스사처럼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들 기업은 수차례에 걸쳐 포천 등 경제전문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는 등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1인 GA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대리점 제도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는 도시 곳곳마다 크고 작은 단위의 보험 에이전시(agency)가 운영되고 있다. 대체로 1인이 소규모 지역을 맡아 보험을 포함한 금융상담과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보험시장은 1인GA 비율이 50%가 넘어서고 있으며, 유럽은 GA 비율이 95%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조 대표는 "정부가 금융상품, 특히 보험상품을 한 곳에서 결정하고 거래할 수 있는 보험상품전문회사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금융상품백화점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며 "그만큼 영업조직에 대한 수입은 높이되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얻고 소비자와 설계사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사업이 성공할 것으로 판단해 1인GA를 국내 처음으로 표방하게 된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더블유에셋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1인GA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보험업계를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 자료:더블유에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