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의 임상시험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이노비오는 현재 준비 중인 ‘INO-4800’의 2/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3상 임상시험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추가정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FDA가 만족할만한 사항을 충족할 때까지 보류될 예정이다. 최소 10월 이후에나 임상시험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노비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조셉 김은 지난 6월 올 여름부터 2/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계속해서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노비오는 이날 성명을 통해 "FDA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 제공 후 FDA는 30일 안에 임상 재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