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29일 공개한 중형 SUV GV70의 위장막 차량.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한 달 간 전국 공도에서 GV70 위장막 차량을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출처= 제네시스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연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에 위장막을 씌운 모습을 공개했다. 또 그간 관행을 깨고 시험운행 차량에 누구나 접근해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장 호기심을 유발하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제네시스는 29일 위장 필름(카무플라주)으로 감싼 GV70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하고 향후 한 달 간 전국 공도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GV70의 후미등을 근접 촬영한 모습. 출처= 제네시스

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GV70 임시운행차량에 브랜드 고유 디자인인 ‘지-매트릭스’ 패턴이 그려진 위장 필름을 부착했다. 지-매트릭스 패턴은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패턴이다. 제네시스는 향후 출시할 GV70의 실내외 부위에 지-매트릭스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 시험 차량에서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를 통해 럭셔리 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GV70 위장막에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인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모습. 출처=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29일부터 한 달 간 전국 도로에서 위장 필름이 부착된 GV70를 시험 주행할 계획이다. 소비자 누구나 시험 운행되고 있는 GV70에 접근해, 외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차량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 기기로 습득할 수 있다. 제네시스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위장막을 씌운 시험운행차량에 접근해 촬영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폐쇄적인 조치를 취해온 것과 대조되는 결정이다. 제네시스는 위장막 차량을 시험 운행한 뒤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