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결정된 900억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어부산은 전일 대비 100원(-2.60%) 하락한 3745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에어부산은 보통주 3000만주를 주당 2970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300억원 규모로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에어부산이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주식수는 기존 5207만주에서 5507만주로 300만주 늘어나게 된다.

주주배정 후 실권 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1일이다. 예정발행가는 2970원이며, 주당 약 0.46주를 배정한다. 청약 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은 12월 7일, 구주주는 12월 7~8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30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자본확충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에어부산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