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화큐셀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7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상반기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달성하며 8분기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상업용 시장 또한 1년새 점유율이 8.4%포인트 급등하며 21.5%로 1위를 지켰다.

미국 주거용 시장은 일조시간이 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연간 2.8GW가 설치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올해부터 신축주택의 태양광 설치를 위무화하면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 지역 신축주택에만 1GW 이상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태양광 또한 연간 2GW 수준의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 저품들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보다 2∼3배 더 엄격한 품질 시험을 거쳐 출시된다. 뛰어난 제품 안전성과 우수한 성능으로 미국 시장 지배력을 굳히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출시한 ‘큐피크 듀오 G9’의 경우 퀀텀듀오 Z 기술을 통해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하고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해 출력을 높인 바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렙스'(GELI)를 인수하는 등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하며 한화큐셀의 브랜드 파워를 드러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