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바라카 원전 1호기. 출처=한국전력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국의 첫 수출 원자력 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원자로 출력을 50%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23일 현지 매체인 칼리즈타임스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지난 7월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8월에는 UAE 송전 계통에 연결, 이후 한 달 만에 원자로 출력이 50%까지 도달했다. 

현재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향후 출력 상승·성능 보증 등 시험을 마치면 내년 중 분격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앞서 한국전력(015760) 컨소시엄이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해 한국형 신원전 'APR 1400' 노형 4기를 수출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한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될 시 UAE 전력의 25%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