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T 신기술 인증 획득. 출처=퓨젠바이오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생물플랫폼 바이오기업 퓨젠바이오가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으로부터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NET 신기술 인증은 산업기술혁신법 제1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ㆍ개량한 우수한 기술 등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NET 신기술 인증은 전기전자분야에서 엘지화학의 배터리기술 등 7개, 기계소재분야에서 현대자동차의 변속기기술 등 5개 등 총 24개 기술이 선정됐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퓨젠바이오의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유래 혈당 조절용 기능성 원료 액상배양 기술’이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을 인증 받은 퓨젠바이오는 향후 450여개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업부설 연구소 신기술 상용화지원,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사업과 정부 연구개발 사업 신청 시 각종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균사체 배양물은 2019년 12월 식약처로부터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개선 및 공복혈당 감소 효능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했다. 퓨젠바이오는 지난 2010년 연구 중 우연히 혼입된 균주의 항당뇨 효능 발견을 시작으로 10년간 연구 개발에 150억원을 투자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새로운 생물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당사가 10년의 연구를 통해 글로벌 원천특허를 확보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배양 기술이 정부로부터 혁신기술로 공인받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금번 신기술인증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