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마켓컬리가 변질이 발생한 일부 우유 제품을 전액 환불 조치한다.

19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무항생제 우유 제품으로, 환불 제품은 모두 4800여병이다. 컬리는 80여명으로부터 변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마켓컬리는 문제를 인식한 뒤 현재 해당 제조사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제품의 변질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마켓컬리 측은 제조사에서 물류 센터로 오는 과정에서 운송 차량의 냉장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해 제품이 변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는 21일 제조사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마켓컬리는 해당 제품을 섭취한 뒤 건강에 이상이 생긴 고객에게 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불은 병당 적립금 5000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헤딩 제품은 병당 2950원에 판매했지만 소비자들이 겪었을 불편을 고려해 환불금을 높였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해당 변질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