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오는 22일부터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이 본격 시행된다. 시행령으로 부산·대구·울산·광주 등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분양권에 대한 전매제한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늘게 된다. 해당 시행령은 22일부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에 적용된다.

▲ 출처=리얼투데이

25일 청약 접수를 받는 부산 ‘레이카운티’, 울산 ‘번영로 센트리지’는 이미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완료해 전매제한이 6개월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들 단지에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8723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만 물량이 있다. ‘포레나 양평’,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 등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거제2구역의 ‘레이카운티’, 울산에서는 중구 B-05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번영로 센트리지’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두 단지는 각각 2759가구·1655가구(일반 분양) 규모로 다음 주 분양 물량의 50%를 차지한다.

모델하우스는 단 1곳이 오픈해 경북 성주군에서 ‘성주 스위트엠 엘크루’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당첨자 발표는 경기 수원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등 14곳, 계약은 전남 순천시 ‘포레나 순천’ 등 13곳이 진행된다.

▲청약 접수 단지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일대에 들어서는 ‘레이카운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44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84㎡, 2759가구가 분양된다. 올해 부산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브랜드 단지로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아시아드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역시 같은 날 울산 중구 복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번영로 센트리지’의 1순위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62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6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주위에는 서덕출공원, 태화강체육공원,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등이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5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백전리 일대에 들어서는 ‘성주 스위트엠 엘크루’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77~84㎡, 총 286가구 규모다. 단지는 성주초·중·고, 성주여중·고와 성주도서관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