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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한국지엠 “신형 콜로라도, 이달 말 만난다”

초도물량 지난해 2000대보다 더 많이 확보하는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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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안 한국지엠 브랜드 마케팅팀 차장이 15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리얼 뉴 콜로라도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해 차량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지엠이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하며 다양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당장 이전 모델보다 더 많은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모델에 대한 호응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지엠은 15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리얼 뉴 콜로라도(이하 신형 콜로라도)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이달 말 이후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콜로라도는 앞서 지난해 9월 출시된 2세대 모델의 부분변경모델이다. 그릴 등 차량 일부 부위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고, 색상 라인업과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 제공되는 특징을 갖췄다. 신형 콜로라도는 일부 부위에 바뀐 형태를 갖추거나 추가 사양이 더해진 점 외엔 구동력이나 외관 크기 등은 기존 모델과 같다.

행사장에서 마주했던 신형 콜로라도 최상위 트림 Z72-X 미드나잇 모델은 측면부에 부착된 트림 이름 레터링과 검정색으로 둘러싸인 외관을 제외하곤 기존 모델과 별반 다르지 않는 모양새를 갖췄다.

한국지엠은 다만 기존 모델이 인기를 끌어온 점을 바탕으로 이번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담담하게 표출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3552대 판매됨에 따라 같은 기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들이 출시한 모델 가운데 판매량 기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물량 모두 미국에서 들여오는 신형 콜로라도의 구체적인 초도 수입물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전 모델 2000대보다 더 많이 들여올 것이란 계획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량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나섰다.

정근영 한국지엠 프로덕트 마케팅팀 차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콜로라도가 잘 팔려온 점을 고려해 이번 신모델의 물량을 이전 모델보다 더 많이 들여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의 트림을 사양별로 세분화함으로써 차량 가격에 대한 고객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고급 사양에 대한 니즈를 공략한다. 신형 콜로라도의 라인업은 익스트림(3830만원), 익스트림 4WD(4160만원), 익스트림 X 4300만원, Z71-X(4499만원), Z71-X 미드나잇(4649만원)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모델이 익스트림(3855만원), 익스트림 4WD(4135만원), 익스트림 X(4265만~4350만원) 등 3종으로 구성된 점과 대조된다.

신형 라인업의 트림별 가격 가운데 기본 트림인 익스트림만 기존 대비 25만원 인하하고 나머지 두 트림은 25만원 인상하거나 트림별 하위 모델별로 다른 가격을 책정했다. 트림별 가격 차이를 줄임으로써 고객이 더 높은 트림에 욕심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한국지엠이 외국계 기업임에도 오랜 기간 한국 사업을 영위해옴으로써 해외 본사의 전략과 한국 시장의 니즈 양측을 조율하는데 노련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근영 차장은 “엔트리 모델(익스트림)의 경우 조수석 수동 시트, 하위급 오디오 시스템 등 일부 저위급 사양을 적용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며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고, 콜로라도에 관심 많지만 가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점을 감안하며 고민한 끝에 이번 가격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이 이날 콜로라도 부분변경모델의 시승행사를 진행한 점에서도 차량 인기를 예감하고 마케팅에 공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지엠은 인천 네스트호텔 인근에 조성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신형 콜로라도는 사실 경사로저속주행장치(힐 디센트 컨트롤)와 파워트레인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을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 등 일부 사양을 제외하곤 주행 성능에 기존 모델 대비 주목할 만한 변화 요소가 없다. 그럼에도 더욱 멋있어진 신형 콜로라도 외관에 진흙을 묻히고 험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연출시킴으로써 ‘여전히’ 강인하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차임을 적극 어필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녹화 영상을 통해 등장해 “한국지엠은 앞으로 콜로라도 등 여러 신차를 출시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자기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삶의 경험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훈 기자 cdhz@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9.15  14:56:02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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