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중형 SUV 쏘렌토의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추정되는 임시운행 차량이 서울 모처에서 포착됐다. 사진= 독자 제공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추정되는 임시운행 차량이 서울에서 포착됐다. 기아차는 국내 인기 차량인 쏘렌토의 모델 수를 늘림으로써 중형 SUV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공략할 방침이다.

15일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다.

헤드램프 디자인을 비롯해 휠 기아차 로고, 측면 에어벤트, 후면부 윤곽, 제원 등을 고려할 때 기아차 SUV 라인업 가운데 쏘렌토 차량임이 유력하다. 다만 해당 차량은 앞서 출시된 국내 차량이나 미국 수출용 모델과 다른 휠 디자인을 갖춘 점을 미뤄볼 때 곧 국내 판매될 것으로 알려진 가솔린 터보 모델로 추정된다. 기아차는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출시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은 오는 20일 정식 판매될 것으로 점쳐진다.

▲ (왼쪽부터)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에 장착된 휠과 올해 출시된 쏘렌토(MQ4)에 장착된 18인치 휠, 20인치 휠. 사진= 독자 제공,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기아차는 앞서 올해 들어 판매한 디젤 2.2,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등 2종에 이어 쏘렌토의 엔진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동급 모델 싼타페와 함께 국내에서 ‘국민 중형 SUV’로 꼽히는 쏘렌토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취지다.

기아차는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을 출시하기 앞서 차량의 세부사양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자동차 전문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된 쏘렌토 차기 모델의 주요 특징으로 8단 습식 자동변속기, 연료 이중 분사(듀얼 인젝션) 시스템, 차량 가격 디젤 대비 100만원 인하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