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방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4.8%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와 잇츠한불은 전일 보다 각각 8.23%, 12.19% 상승했으며, 코리아나(5.34%), 클리오(8.67%), 토니모리(3.65%), 한국화장품(4.1%) 등도 일제히 올랐다.

이는 양 정치국원이 이르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중국 핵심 소비재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이 성사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른 한한령(한류금지령) 해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면세점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주가도 상승세다. 면세점주인 신세계(3.37%), 현대백화점 (1.12%), HDC(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엔터주 와이지엔터테인먼트(0.52%), 에스엠(0.42%)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