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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펀드’ 투자하면 득템일까…필승코리아펀드 1년 수익률 53.67%

‘기본수익 3%+@수익+세금 효과’ 수익성은 긍정, 극일 없는 성장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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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필승코리아펀드’ 2탄이 준비되고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을 저지할 속셈으로 자국 기업 보호를 내세워 무역규제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데 대해 반일(反日)과 극일(克日)의 한 마음으로 뭉쳐 모은 ‘필승코리아펀드’ 1탄은 투자자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한판’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때문에 고단한 국민들의 재산형성을 돕는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과거 정부 주관으로 출시한 펀드들이 출시 초기에는 반짝하고 큰 재미를 못 본 쓴 경험이 떠올라 과연 득템(得+item)이 될지 혼란한 상황이다.

지난해 8월14일에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인 'NH-Amundi자산운용'을 통해 출시한 ‘필승코리아펀드’는 반일에서 극일로 승화시키기 위해 2002년 올림픽에서 목청껏 소리친 구호 ‘오 필승코리아’를 되살려 많은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필승코리아펀드’는 시장 변동기에 산업구조 개편 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 혁신성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 부품, 소재, 장비업체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목적을 가진 펀드다. 이에 핵심 투자업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초화학 등 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 펀드는 고객들의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보수를 0.5%까지 낮추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대학교와 연구소 장학금 등으로 활용하는 공모 주식형펀드이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소부장 투자에 대한 이슈가 집중되며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펀드 수익률 호조에 따른 차익 실현성 환매를 감안할 경우 누적 판매액은 약 4,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새로 출시될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목표수익률은 ‘국채수익률 + @(알파)’ 수준으로 약 3%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조성된 펀드는 ‘한국판 뉴딜’ 사업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운용에 따른 수익에 부과하는 세율은 투자금 3억 원까지는 5%의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3억 원 초과 투자금에 대해서는 수익에 14%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여 국민들의 재테크를 돕도록 과세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현재 투자금 3억 원에 1200만원의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종합소득세 최고세율 42%를 적용(과세표준 5억 원 초과 시)받아 500여만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뉴딜펀드의 경우는 5%의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여 세금을 60만원만 내면 된다.

‘필승코리아펀드’는 대통령이 나서서 먼저 가입하고 국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한 홍보 효과로 초기에 안정적인 펀드가 조성되었다. 더불어 올해 코로나19 위기 중에도 증시 활황의 도움으로 코스피 평균수익을 훨씬 웃도는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새로 출시될 뉴딜펀드도 국민적인 호응을 받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7월13일 기준 필승코리아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 내용은 주식 95.37%, 유동성 기타 4.63%로 구성되었다.

주요 보유 주식종목 TOP5의 펀드 내 비중은 삼성전자 23.17%, 에스앤에스텍 5.32%, SK하이닉스 4.72%, NAVER 4.49%, 카카오 4.24% 등 비율로 보유하고 있다.

투자 업종별 비중은 전기-전자 32.35%, 반도체 22.99%, 화학 12.16%, 서비스업 9.09%, 의약품 4.61%, 운수장비 2.08%, 음식료품 1.88%, 일반전기전자 1.67%, 기계 1.40%, 통신업 1.37% 등 비율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기간 운용수익률은 8월13일 현재 최근 1개월 10.99%, 3개월 39.45% 6개월 23.77%, 1년 53.67%, 설정후 수익률 53.67%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고승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총괄CIO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일부 영역에서 국산화가 이루어지고 채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가 필요한 부분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면서 “따라서 ‘필승코리아펀드’가 계속 투자할 영역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의 속도는 매우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고, 이 가운데 국산화 이슈가 맞물린 기업의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이슈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발표된 ‘소부장 2.0 전략’을 포함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의 주가는 장기적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NH-Amundi자산운용은 정부 정책 현실화 과정과 함께 단기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향후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 밸류체인 비중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테마인 수소차, 풍력, 태양광 등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종식 기자 godmind55@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8.15  15:00:00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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