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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 이동우 사장 전진 배치....지주 조직 대폭 축소

롯데지주·일부 계열사 임원인사 단행,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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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사장) 내정자,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전무,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 내정자(사장),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전무), 정영철 롯데지주 비서팀장(상무), 전영민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내정자(전무),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 내정자(전무), 윤종민 롯데인재개발원장(사장). 출처=롯데지주.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이 동상 12월에 진행하던 정기임원인사를 8월에 단행하는 이례적인 인사를 진행했다. 그간 지주 대표로써 대외적 업무를 이끌던 황각규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이동우 하이마트 사장을 신임 지주 대표로 내정했다. 롯데그룹은 새로운 인물들을 전진 배치한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겠단 각오다.

13일 롯데는 지주를 포함한 일부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그간 롯데그룹 성장을 이끌던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용퇴했다. 그룹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황 부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경영에선 물러나지만, 지주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은 계속해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신임 대표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사장)이 내정됐다. 이 사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경영지원, 영업, MD 등을 두루 거쳤으며 롯데월드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롯데하이마트 대표를 맡아 롯데하이마트와 롯데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및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다.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 혁신과 위기 극복을 이끌기 위해 구원투수로 영입했다는 그룹측 설명이다.

대표 신규 선임과 함께 롯데지주도 내부 조직개편에 나섰다.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은 ‘경영혁신실’로 개편됐다. 그룹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전략 등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으로는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전무)가 임명됐다. 이 실장은 전략과 기획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 롯데렌탈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해년부터 롯데렌탈 대표로 보임하며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현 경영전략실장인 윤종민 사장은 롯데인재개발원장으로 이동해, 그룹 인재 육성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현수 롯데물산 대표(사장)은 롯데렌탈 대표로 이동했고, 롯데물산 대표로는 류제돈 롯데지주 비서팀장이 내정됐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를 맡았고, 롯데하이마트 신임 대표로는 황영근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롯데지주는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룹 생존과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임원인사 및 롯데지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는 새로운 리더들을 발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gee7871@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8.13  17:41:36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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